-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가 대표로 재직
- IEM국제학교와 TCS국제학교를 전국적으로 운영해
- 1월 24일 이후 총 174명 양성판정
- 1월 25일 대표명의로 사과문 발표

IM선교회 전경(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IM선교회 전경(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IEM 국제학교는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이다. 마이클 조 선교사가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데, 그는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영적 체험 후 회심하여 국제 학교 등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교육 사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선한목자교회, 순복음원당교회, 수지산성교회, 2020 뉴욕 할렐루야 대회 강사 등 다양한 곳에서 간증을 하기도 했다.

IM선교회는 IEM 국제학교 TCS 국제학교를 핵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IEM 국제학교는 '선교사 양성이라는 IM선교회의 사명 아래 다음세대의 중심에 있는 청소년들을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열정하며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낼 수 있도록 신앙의 영역에서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고히하며 생활의 영역에서 공동체성을 고양하고 학습에 영역에서 이타성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선교완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한다'라는 교육목표 하에 운영이 되고 있다. TCS국제학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국제적인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복음, 제자, 소명의 트리플 정신을 따라 IM의 교육 매커니즘, 곧 독서, 자기주도학습, 멘토링의 기반 위에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SOT교재를 채택하여 학생중심의 교육과 신앙, 생활, 학습, 공동체, 리더십 훈련을 통해 전인격, 전인생, 전방향의 선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국적의 학셍을 대상으로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IM선교회는 이외에도 청년훈련학교, 기독방과후 학교, 다음세대 사역 컨퍼런스, 부모 대안학교, 부모 학교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IM 선교회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26개의 관련 기관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IM선교회 관련 기관(제공=IM선교회)
전국에 흩어져 있는 IM선교회 관련 기관(제공=IM선교회)

대전 IEM 국제학교를 비롯하여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오늘까지 관련 총 174명이 발생하였다. IM선교회의 정보 제공에 따라 관련된 기관의 전수조사에 들어간 방역당국은 "대전 IM 교회와 관련된 교육과정 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은 국제학교와 관련한 집단감염 발생에 대하여 "현재까지 당사자 진술로 파악된 바는 1월 15일까지 학생이 입교한 후 현재까지 외부출입이나 부모면담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IEM 국제학교와 TCS국제학교 모두 교육부에 등록되지 않은 비인가 대안교육 시설이며, 자체 교육을 통해 검정고시로 개별 학력을 인정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IM선교회도 국내 최대 선교 연합체인 (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집담감염과 관련하여 IM선교회 대표인 마이클 조 선교사는 자신의 명의의 사과문을 25일 발표했다. 선교회는 "먼저 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아이들이 처음 발열이 발생했을 때,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단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는 숨김없이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보건소, 시청 등 모든 관련된 기관들에 모든 상황을 알리고 방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M선교회가 지역교회와 협력사역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TCS국제학교 이름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양성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며 어떤 질책과 비판이던 달게 받고 필요한 사안들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는 IM선교회가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IEM국제학교에서 말씀드립니다.

먼저 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아이들 가운데 처음 발열이 발생했을 때 발열이 발생한 아이들의 공간을 분리하기는 하였으나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학교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습니다. 신입생 입소 학생들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일단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는 숨김없이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보건소, 시청 등 모든 관련된 기관들에 모든 상황을 알리고 방침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사람들은 1월간 와부와의 접촉을 거의하지 않았으나 혹 대전과의 접촉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학교와 관련된 타지역 모든 기관에게 투명하게 정부에 알리고 정부의 지침을 따라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IM선교회가 지역교회와 협력사역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TCS국제학교 이름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양성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어떤 질책과 비판이던 달게 받고 필요한 사안들에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전국 15개의 국제학교와 교사양성 온라인과정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속히 취합하여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러가지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2021년 1월 25일 
IM대표 마이클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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