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홍성철 교수(코닷 사설위원, 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202131일은 기미독립선언 102번째 맞는 날이다. 19193.1절 기미 독립선언은 일본제국주의를 향한 비폭력적 저항이었다. 이 비폭력적 저항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비폭력 저항 정신을 닮았다. 19193.1절 독립선언은 대한민국 인구 중 1.5%를 차지하던 기독교인들이 주도했다.

19193.1절 이후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 제7조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신의 의사(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건국 정신을 세계에 발휘하고, 인류 문화 및 평화에 공헌하기 위하여 국제연맹에 가입한다고 헌법전문에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 제7조는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건국한 정신을 세계에 발휘하고 대한민국은 무엇에 따라 건국되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건국된 나라다. 191946일 신민일보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예수께서 통치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이념이 서려 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뿌리는 하나님의 통치 개념을 갖고 있다. 그러면 3.1. 운동 정신, 즉 하나님의 통치 정신에 따라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무엇에 대항하여 저항해야 하는가?

 

반성경적 법제화에 대한 저항이다.

현 세상 정부는 두 가지 반성경적 실수를 하고 있다. 하나는 동성애 법제화이며 다른 하나는 낙태법 제정이다. 세속정부는 왜 동성혼 법제화와 낙태법을 계속 시도할까? 이런 시도는 예수님 재림 시대인 카이로스 시대에 볼 수 있는 악의 발현이다. 지구촌에서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킨 동성애 법제화는 그만큼 시대가 악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구약 시대에 동성애 소굴이었던 소돔과 고모라가 동성애 법제화를 시도했는가? 소돔과 고모라가 동성애는 해도 된다고 법으로 법제화했는가? 기독교를 박해한 로마 황제 네로는 동성애자이면서 이성애자였다. 로마 황제 도미티안도 마찬가지로 동성애자였다. 그렇지만 동성애자였던 절대권력자 황제들이 소수의 인권을 존중한다고 동성애 법제화를 시도했는가? 낙태법을 제정했는가?

왜 현대 세속정부는 인권이란 이름으로 교묘히 동성애 법제화와 낙태법을 시도하려 하나. 이것은 배후에서 역사하고 나쁜 영향력을 주는 사탄의 파괴 장난질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것은 마치 거대한 댐을 허물어 더러운 물을 세상에 쏟아내려는 것과 같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 대항자로서 신자 공동체 교회는 거룩의 댐이 무너진다고 소리치고, 그 댐을 부수려는 세력들에 대항하여 저항하여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거룩의 인격인 그 법의 댐이 무너지면 세상은 혼란스럽게 될 것이고, 그 더러운 물은 학교 가정 사회에 넘쳐 정결하지 못한 물로 창궐하게 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의 거룩을 깨는 사회나 국가는 진노의 심판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 진노의 심판이 임하지 않도록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 저항이다. 그 저항은 비폭력적 저항이다. 그 저항정신이 3.1 운동 정신이다.

대학기독사진가협회 김종욱 님 작품
대한기독사진가협회 김종욱 님 작품

사탄 제국에 대한 저항이다.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는 승리했다. 그 승리의 권세가 신자에게 있다. 그렇지만 아직 예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다. 현재 마지막 카이로스 시대에 그 영적 긴장은 더욱더 고조되고 있다.

현대 교회 일부 신자와 목회자들은 매우 극단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여 정부와 체제와 사람을 바꾸려 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예언적 목소리와 저항을 해야 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교회 공동체는 반성경적 법제화를 시도하는 사람과 정부와 혈과 육의 싸움을 싸우지 않는다. 사람과 정부 체제와 싸우면 에베소서 610~12절에서 바울 사도가 말한 것처럼, 혈과 육의 싸움이 된다. 따라서 교회는 사람을 미워하거나 증오하거나 정부 체제를 전복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하실 일은 하나님께 남겨두어야 한다.

그러면 무엇에, 누구에게 저항해야 하나? 교회는 반성경적 법제화를 시도하는 사람과 체제 배후에서 그들을 통하여 나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탄의 타락한 천사들인 정사와 권세들을 대항하는 영적 전쟁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 보이지 않은 사탄의 세력들을 제어하고 물리치는 일은 교회 고유의 사명이다. 그 고유의 일을 교회가 제대로 성경적으로 감당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가 본래 해야 할 일이다.

더욱 강력한 기도와 금식, 하나님을 향한 예배, 그리고 체제와 사람 속에서 배후에서 역사하는 귀신들을 쫓아냄은 보이지 않은 사탄의 제국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신자와 교회는 그 일을 먼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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