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주/손성영 선교사 라트비아 선교서신(37)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이 곳 라트비아에도 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여전히 사회는 경직되어 있습니다. 5월 10일 현재 오늘도 확진자가 786명이고 사망자가 11명이군요. 인구 200만의 조그만 나라에서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환자가 많습니다. 교회들의 모임들은 여전히 위축되어 있습니다. 단, 20명까지는 모일 수 있어서 도시의 작은 교회들과 시골교회들은 그나마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속히 이 상황이 지나가기를 기도하오며, 동시에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도 이루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아래와 같이 2/4분기 선교 사역을 위한 기도 제목들을 나누오니 중보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몇 가지 나눌 소식들>
1) 저희는 지난 3월말에 1년간의 <거주 허가증>을 잘 받았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2) 손성영 선교사는 5년 만에 지난 6주간 한국을 방문하여 종합검진과 임플란트 치료, 그리고 내분비과와 안과진료 및 치료를 잘 마치고 귀임하였습니다. 

3) 그 동안 유럽지중해 지역부 연구담당 코디로써 준비해 왔던 <이슬람사역 핸드북> 출판은 우리가 직접하지 않고 본부의 연구국이 <KPM-NET>(KPM, 고신대, 신대원, 복음병원, 의대 선교협의체)이 함께 할 <이슬람연구소>를 통해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핸드북에 타지역 이슬람 사역들도 추가하여 교단 전체의 이슬람사역 핸드북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더 잘된 일이라 생각됩니다.  

4) 봄학기 <영상 강의> 사역을 잘 마쳤습니다. 지난 15주간 동안 Cebu Bible College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개설한 <Authentic Christian Leadership> 클라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3시간씩 연속으로 강의하는 영어 강좌였습니다. 모든 강의를 PPT로 만드느라 더 힘들었지만 미래의 리더들을 양성하는 일이어서 보람된 사역이었습니다.

<기도1> 삼위일체 교회 말씀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요. 
코로나 상황에서 대외 활동 사역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2미터 거리를 유지해야 하므로 소그룹 모임도 할 수가 없고, 선교사가 출석한 교회나 모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큰 오해를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나중 사역도 어려워지게 되기 때문에 일체의 모임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명까지 모여서 주일 예배를 드릴 수가 있기 때문에 동역하는 삼위일체 교회에서의 주일설교 사역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수 년간 성도들과 함께 섬겨 온 가족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라트비아 교회의 목회자들은 개인의 신앙과 영적 권위로 교회를 돌봅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학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설교>입니다.  신학적 기반이 약한 목사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매주일 설교하는 것은 너무 힘든 작업입니다. 담임 목사라 해도 한 달에 2회 이상 설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신 선교사도 주일과 수요일에 각각 한 번씩 설교합니다. 신 선교사는 본문 강해 설교를 통해 설교자들에게 설교의 모델을 보여주고 또 평신도들에게는 말씀 운동이 일어 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기도2> <셀리더 훈련>이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셀리더 훈련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지만, 완화되면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라트비아에는 소그룹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첨부된 훈련받는 8가정의 리더부부들을 위해 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3> 성경읽기 운동이 정착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라트비아 교회에는 한국의 80년대처럼 <말씀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라트비아에는 아직 매일 성경을 읽고 QT하는 문화가 없습니다. 마치 한국의 60-70년대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2021년 새해부터 성도들에게 <성경읽기표>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1독을 한 분들에게 푸짐한 상을 주겠다고 광고했습니다. 정교회의 영향으로 교회 갈 때 성경을 가지고 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신 선교사는 강단에 설 때마다 성경을 가지고 온 분들에게 일어서서 본문을 함께 낭독하게 합니다. 이젠 거의 모든 성도들이 주일 예배 시에 성경을 가지고 옵니다. 가르치고 시도할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하나씩 해 나가려고 하오니 중보를 부탁 드립니다.

<기도4>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어 <QT세미나>와 현지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5> 저희 가정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저희 부부가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며, 코로나에  노출되지 않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늘 든든히 서서 사역하게 하시며, 현지인들에게 늘 모범이 되는  선교사의 삶이 되도록 중보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사랑하는 후원교회 및 후원자 여러분! 코로나 판데믹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 붙들고 승리하며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후원 교회와 성도님들 가정마다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