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닷컴), 뉴스미션(http://newsmission.com/main/)이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12월 2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기총 제19-4차 실행위원회에서 엄신형 목사(예장 개혁총연, 중흥교회)가 실행위원회 185명의 투표에서 106표를 얻어, 77표를 얻은 이광선 목사(예장 통합, 신일교회)를 제치고 15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고 한다.

뉴스미션은 엄신형 목사는 당선 직후 “하나님의 뜻으로 당선된 것을 확신한다.”면서 거듭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엄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나를 세우셨다”면서 “한기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저를 택하셨으니 일할 능력도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고 전한다.


뉴스미션 기사전문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 과반 이상 득표 ‘연임’에 성공 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엄신형 목사는 당선 확정 이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거듭 밝혔다. ▲엄신형 목사가 당선 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뉴스미션

엄 목사 “나를 세우신 분은 하나님 거듭 강조”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8일 열린 한기총 제19-4차 실행위원회에서 엄신형 목사(예장 개혁총연, 중흥교회)는 실행위원회 185명 투표 결과 106표를 얻어, 77표를 얻은 이광선 목사(예장 통합, 신일교회)를 제치고 15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대형교단 전 총회장’과 ‘현 한기총 대표회장’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예장통합의 교단적 지지를 받고 출마한 이광선 목사와 교단 배경은 크지 않지만 10억을 헌납하고 재출마에 나선 엄신형 목사의 대결은 현 대표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엄신형 목사는 당선 직후 “하나님의 뜻으로 당선된 것을 확신한다”면서 거듭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엄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나를 세우셨다”면서 “한기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저를 택하셨으니 일할 능력도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엄신형 목사는 과반수 이상의 득표와 29표의 표차로 넉넉히 연임에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광선 목사님은 존경하는 분인데, 내가 그분보다 잘해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때에 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회장 선거에는 그간의 관심을 반증하듯 지난해보다 많은 실행위원들이 참석해 한 표를 행사했다.©뉴스미션한기총 20주년 기념 사업 더욱 탄력 받을 듯이번 선거 내내 금권선거 근절이 강력히 요청된 것과 관련 엄신형 목사는 엄격히 선거 방침에 따랐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엄신형 목사는 “현 대표회장으로서 공식행사가 많았지만, 후보 신분으로 모두 취소하면서까지 철저히 선관위의 규정을 지켰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고 (실행위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일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엄신형 목사가 당선됨에 따라 한기총 20주년 사업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엄 목사는 공공연히 “한기총 20주년만 아니었어도 재출마 안했다”며 20주년 행사에 대한 강한 애착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날 소견 발표에서도 엄신형 목사는 “한기총 20주년위원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한국교회의 비전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임에 성공한 엄신형 목사는 새해 1월 29일 총회 인준을 거쳐 제15대 대표회장 직무를 시작한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 이후 투표까지 마친 후 자리를 떴다.©뉴스미션

한편 이날 설교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가 명예회장 직분으로 참석해 설교를 전하고, 이례적으로 투표에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기총 실행위원들에게 ‘빛과 소금’의 직분 감당을 강조하면서 “예수님이 없는 권력과 명예와 부는 잠시 있다 사라질 뿐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세상에 빛이 필요한 곳에 빛으로 소금이 필요한 곳에 소금으로 사명을 감당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