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찰, 더 많은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을 구금하고 구타하다

지난 58일과 9, 중국 청두(Chengdu)이른비언약교회(the Early Rain Covenant Church)’ 사역자 한 명이 경찰에 구금되었는데, 이 교회 성도 네 명이 이 사역자에게 음식을 전해주려다 심문을 당했고 그 가운데 두 명은 구타를 당했다.

중국 경찰이 교회가 운영하는 홈스쿨링 현장을 급습하여 성인과 학생 19명을 구금했다가 석방한 이후 다시 일어난 사건이다. 경찰의 이러한 조치들은, 2018129일 이른비언약교회 담임목사인 왕이 Wang Yi 목사가 100여명의 성도와 함께 체포된 후 26개월동안 이른비언약교회에 대한 탄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18년 12월 9일, 왕이 목사가 체포되기 이전에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모습
지난 2018년 12월 9일, 왕이 목사가 체포되기 이전에 이른비언약교회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모습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이른비언약교회 사역자들이 다미안 경찰서(Longquanyi District Damian Police Station)’에 구금된 사건은 공산주의자들의 무자비한 핍박에 굴하지 않는 이른비언약교회의 지속적인 영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른비언약교회 사역자들은 이 모든 경험을 귀한 영적 훈련'이라고 고백하며 이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큰 희생을 감수하면서 경찰서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경찰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현숙 폴리 대표에 따르면, 맨 처음 구금된 사역자 우우칭 형제는 지난 57일 금요일 한 교인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경찰서에 불려갔다. 경찰서의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은 성도들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고, 한 아이는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라는 잠언 111절과 2절 말씀을 경찰에게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고 현숙 폴리 대표는 전한다. 이 성도들은 일요일 새벽 2시쯤 경찰에 의해 자신들의 집이 있는 지역으로 이송되었다. 그들은 우 형제가 일요일 오후에 귀가했다고 보고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구금된 다이지차오 형제가 한 가지 감사와 기도를 요청했다고 말한다.

그 형제는 우리와 함께 계신 분이 중국 공산당보다 더 위대하시다는 사실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리시고, 우리를 핍박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해주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이지차오 형제와 그의 가족
다이지차오 형제와 그의 가족

현숙 폴리 대표는 최근 이른비언약교회에 대한 당국의 활동 증가와 중국 전역의 다른 교회들에 대한 탄압이 흡사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5월 한 달 동안에만 베이징 시온교회(Zion Church)의 사역자 두 명이 열흘 간 구금됐습니다. ‘구이양 런하이 개혁교회(Guiyang Renai Reformed Chu)’에서는 장춘레이(Zhang Chunlei) 장로님이 구금됐습니다. 또한 중국의 앱스토어에서는 성경 앱이 제거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신 분이 중국 공산당보다 더 위대하시다는 사실에 대해 다이지차오 형제와 함께 감사드릴 수 있고, 중국의 형제자매를 핍박하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자비를 베푸시기를 기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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