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내 최대교회인 동양선교교회(OMC)의 강준민 담임목사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 강준민 목사
 

강 목사는 10월8일 열린 주일 대예배 광고시간을 통해 "자신의 목회활동이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라며 " 11월 첫 당회에 사표를 제출하고 LA에서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발표했다.

 강 목사의 사퇴표명의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 10월4일 열린 당회에서 시무장로 임기와 부목사
인사권에 대한 교회헌법 개정의 통과. 개정법은 당회원 27명 중 찬성 14명, 반대 11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개정법은 시무 장로의 재신임 여부를 없애고 65세에서 70세로 임기 연장 등 장로 권한을 대폭
강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재 담임목사의 권한인 부목사 인사권을 당회로 옮기는 것도
포함한다.


강 목사의 사임 의사 표명에 이어 풀타임 교역자 전원도 사임할 뜻을 서명해 8일 강 목사에게
제출했다. 청년이 중심이 된 평신도 100여명은 일요일인 8일 교회 곳곳에서 "우리는 개혁을
원한다"는 문구가 인쇄된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강준민 목사 사임 철회와 임시 공동 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았다.

 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 안수집사는 “서명한 교인이 4,000명을 넘어섰다”며 “공동
총회의 최종 목적은 당회를 해산하고 교회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목사는 로고스 교회 담임목사로 있다가 5년전 동양선교교회에 부임 영적 훈련과 열린 예배
구도자 예배 등으로 교회 성장을 주도해 왔다.

 


아멘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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