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에서 사랑과 승리의 실화

   
남편을 죽인 아마존 원주민들을 찾아가 희생으로 돌보며 끝내 그들을 크리스천으로 개종시킨 5명의 선교사 부인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엔드 오브 스피어(End of the Spear)’ 타이틀의 영화로 제작,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50년전 1월8일 에콰도르 정글 해안에서 오카족의 창에 찔려 희생된 피트 플레밍, 짐 엘리엇, 에드 맥컬리, 유데리안 그리고 네이트 세인트 등 5명 선교사의 부인들의 영웅적 선교열전을 담은 111분 짜리 영화이다.

50년 만에 당시 선교역사를 재현하게 된 이 영화는 ‘폭스 홈 엔터테이먼트’의 다큐멘터리였던 ‘영광의 문을 너머’(Beyond the Gates of Splendor)의 기사와 1956년 다큐멘터리 자료로 엮어져 있다.

영화는 5명의 순교자 중 네이트 세인트의 아들로 당시 5살 이었던 스티브 세인트의 현장 경험과 오카 종족의 증언에 의해 영화가 완성되었다. 순교자 부인들이 와오다니 종족들과 함께 살기 위해 정글로 들어간다. 부인들은 보복이 아닌 그 종족들을 위한 의약품을 가지고 들어간다. 스티브 세인트는 정글서 민카야니를 만난다. 민카예는 자기가 바로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공개하며 원하면 아버지의 복수를 하라고 한다. 하지만 스티브는 거절한다.

실제로 네이트의 여동생인 레이첼과 짐 엘리엇의 미망인 엘리자벳은 원주민들을 찾아 정글로 들어간 후 레이첼은 30년 동안 그들과 함께 산다. 스티브는 8살부터 정글로 들어가 그들과 살면서 그의 아버지를 죽인 민카야니의 양자가 된다.

1994년 레이첼이 죽자 민카야니는 스티브에게 부족들을 도울 것을 제의, 원시인을 위한 기술과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레이첼이 그들에게 기독교를 가르치는 동안 민카야니는 스티브에게 정글에서 사는 법을 가르쳤다.

와오다니 부족은 지구상 가장 잔인한 부족사회 중 하나여서 종족 분쟁으로 60%가 살해되곤 했다. 50년 전 이러한 부족이 현재 20-40%의 기독교로 개종되면서 이러한 분쟁과 살상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역사상 최초로 할아버지가 손자를 볼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다고 전했다. 옛날에는 그들에게‘평화’라는 언어조차 없었는데 기독교인들이 들어가 보복 대신 오히려 친구가 되고 그들에게 폭력대신 평화를 경험하는 엄청난 역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순교자 엘리엇의 부인이 쓴 ‘Through Gates of Splendor’는 1980년대 복음주의 칼리지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기도 했으며 1957년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25년간 출판하기도 했다.

창끝을 수입·배급하는 가나미디어는 올 봄에 시사회 예정 중이며, 여름수련회 상영을 접수받고 있다.(큐프레스닷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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