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숙 선교사 오병이어 (삿포로 겨자씨) 제 58신

2022년 3월 23~ 31일.

 

샬롬? 주님 은혜 가운데 영육 강건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는 지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여러분들의 기도의 마음을 모아 함께 쿠와나(桑名)의 지경을 조금씩 넓혀 가고 있습니다. 코 로나 19가 속히 끝이 나고 회복의 시간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속히 종식되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다시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기쁘게 돌아가길 기도합니다. 미에현 쿠와나 시에도 봄이 왔습니다. 생동하는 봄 주심 을 감사함으로 맞이하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해 올립니다.

▶아파트 주민 전도를 위한 1차 만남 인사 하기 완료를 위해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16가구 중 아직 인사하지 못한 세 가 구(202, 401, 402호)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이웃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속히 오길 기도합니다. 한 분 한 분과의 소중 한 만남이 복음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하고 소원합니다.

▶아파트 어린이 전도

전도하려고 기도 중인 이 아파트의 유, 초등학교 아이들과 놀러 오는 아이들까지 어떻게 전도를 시작해야 할지 지혜 주 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 쉽지 않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 는 귀한 생명들입니다.

▶앤(An)짱의 피아노 렛슨(초등학교 1학년)

엔짱은 4월애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305호의 베트남 여 자 아이입니다. 음악을 좋아해서 저만 보면 따라 다니며 피아노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의 입학과 함께 4/2일부터 피아노 렛슨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가정은 기도 편지에 계속 소개 했던 가정입니다. 일본 에 들어 온 지 약 2년 10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앤짱 과 오빠 그리고 아빠는 일본어를 배우고 사용하다보니 어느 정도 말하고 듣기가 가능한데 앤짱 엄마는 아직도 일본어 배 우기가 겁이 나는 모양입니다. 살림살이와 아이들 양육, 아르바이트로 인해 지쳐서 일본말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 습니다. 그래서 늘 저랑 말을 해야 할 때는 아이들이나 남편 을 대동하고 옵니다. 더 늦기 전에 이분이 일본어를 배워서 일본 생활에 한 발짝 더 내어 딛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길 기도하고 더불어 앤짱 가정에 복음이 들어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앤짱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의 지원 사격을 쏘아 올려 주세요.

▶토요타 영업점에 복음화를 주소서 얼마 전에 토요타 영업점에 방문할 기회가 두 번 있었습니 다. 블랙박스 때문에 도움을 요청 하러 갔다가 저를 도와주 신 분이 카토- 쇼타이라는 분이었습니다. 제가 가끔씩 토요 타에 제게 도움 주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과 전도의 목적으로 한국 음식이나 마스크를 나눠 드리러 가곤 했는데 그 전 주 토요일에 제 차 수리를 도와 주신 모리타 상에게 감사 인사 를 하러 가는 길에 음식을 전달 해 주면서 문 가까이에 있던 직원 한 분이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제가 토요타 주차장에 도착하자 달려와서 친절히 도와주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알 아보고는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저도 기억이 나서 인사를 하고 용무를 마쳤는데 그 청년 명찰을 보니 성이 카토-였습니 다. 그래서 제가 어~ 했더니 제 반응을 알아채고는 “저희 영업점에 세 명의 카토-가 있습니다”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안전밸트 문제로 잠시 들렀는데 역시 직원 한 분이 주차장까지 달려와서 친절히 응대해 주며 문제를 간단 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분 역시도 저를 본적이 있다고 했 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다음에 들를 때 감사 인사를 하겠다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다 토요타 영업점 직원들과 다 인사를 나누 겠구나. 이 참에 이 곳을 복음의 전초 기지로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주님~~ 토요타 쿠와나 영업점을 복음의 전초 기지로 주소서~~. 인도하실 주님을 찬양드립니다~. ^^

▶교회 바로 옆집 할머니와의 만남

교회 왼쪽 옆집에 사시는 80세 되신 할머니를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만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회와 이 댁 사이엔 담장을 쌓지 않고 간단한 철제 팬 스만 설치해서 옆집과의 경계만 있는 상태이다보니 옆집에서 문을 열어 놓으면 집 안이 다 보였습니다. 지난 겨울에 교회 화단 나무 가지치기를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문을 열어 둔 옆집으로 눈이 자꾸 갔습니다. 그래서 가리게를 쳐서 옆으로 해 보호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발을 사서 가리고 있던 참 이었는데 갑자기 할머니 한 분이 팬스옆 열린 문쪽으로 쑥 나오셨습니다.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제 소개를 한 후에 팬스에 발을 치고 있던 이유를 말씀 드렸더니 할머니께서 밝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 우리 방이 보이면 들여다봐도 괜찮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성격이 밝고 호탕한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아시자 할머니께서 자신은 한국 아이돌인 BTS 노래를 TV 에서 즐겨 시청하며,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 땐 가족들과 욧 까이치시에 가서 자주 한국 음식을 드시러 갔었다고 하셨습 니다. (쿠와나 교회에서 욧카이치시까지는 막히지 않을 땐 차로 40분정도, 막히면 두 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같이 살던 딸 가정도 이젠 다 떠나고 혼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한국 음식은 제가 책임져 드리겠다고 했습 니다. (불고기, 찌짐, 비빔밥을 즐겨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 사람이 많이 그립고 외로우신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게 질문 하시기를 교회가 요즘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왜 그러시느냐고 했더니 그 전에는 주일 오전에 교회에서 찬양 소리가 크게 집 안까지 잘 들렸는 데 요즘은 전혀 들리지 않아서 물어본다셨습니다. 요즘도 여전히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적게 모여 서 그런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를 예배에 초청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전에 먼저 복음을 전해야겠습 니다. 옆집 할머니랑 한참을 이야기 하다보니 어두워졌고 허기지 기도 해서 할머니도 시장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혹시 매운 것 잘 드시냐고 여쭸더니 잘 드신다고 하셨습 니다. 그래서 제가 끓여 먹으려고 가져왔던 신라면 하나와 수제 식빵 한 덩어리를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음악 감상과 노래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다음에 시간 괜찮으실 때 교회로 오셔서 저랑 같이 노래하시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리 하겠다고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또 한 분의 전도 대상자를 기억하시고 함께 손모아 주세요. 이분을 시작으로 이웃 전도에 하나님께서 더 많은 기회를 주시고 복음 전할 수 있기를 간 절히 기도합니다.

▶교무수퍼 알바 여직원 타카야마(高山)상을 소개합니다.

타카야마상은 제가 교무수퍼에 가끔씩 갈 때마다 뵀던 분 입니다. 성격이 활달하면서도 차분한 부분이 보이는 분이십 니다.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로 보입니다. 제가 어떤 장소를 찾고 있다가 그녀에게 물어 본 적이 있 는데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약도도 소상히 그려 알려 주었습니 다. 그래서 가끔 수퍼에 가면 가벼운 인사를 하곤 했습니다. 친절히 알려준 것이 감사해 찌짐을 넉넉히 구워서 토요타 전 도대상자들 몇 분에게 나누고 바로 타카야마상에게도 따끈 따끈한 찌짐을 전해 드렸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잠시 그 가게에 야채 사러 갔더니 그 날도 일하고 있었는데 먼저 다가와 뒤에서 저를 톡톡 치면서 반갑 게 제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한국인이며 쿠와나 교회 다니는 크리스찬임을 제가 이야기 해 드려서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 위치도 잘 아시고 계셨습니다. 반갑고 기뻤 습니다. 제게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한국어 교실 시작하면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 분의 성을 물었더니 타카야마(高山)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다음에 갈 땐 전화번호, 사는 동네를 물어 보려합니다. 타카야마상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 분의 맘이 활짝 열리도록 기도로 함께 해 주세요.

▶지지난 주일 예배에 새 성도 한 분이 오심

모리노부코상 森信子. 성함이 ‘신자’ 이십니다. 모리(森)상은 이미 예수 님을 믿는 분이십니다. 오오야마타 교회 교인이셨는데 새 목 사님이 오셔서 메시지를 들었는데 메시지도 이상하고 교리도 달라서 그 교회를 나오셨다고 합니다. 오오야마타 교회가 있던 장소가 바로 지금의 쿠와나 교회 입니다. 같은 교회 멤버였던 필리핀 성도 부부(짐 &그레이 스)가 모리상에게 쿠와나 교회를 소개해서 오게 되었다고 합 니다. 그 전에도 예배하던 장소라 친근하게 내 교회처럼 가 벼운 마음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점심 식사를 만들어서 같이 먹었 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 하셨던 나카네 (中根) 목사님과 반주자 치기리짱과 미치루(치기리 동생), 그리고 모리상이 함께 했습니다. 모리상은 저희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걸어서 20 분 정도)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이제 매주 같이 교회에 가기 로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모리상과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전도책 일본어 번역판을 같이 읽으면서 제가 모르는 부 분은 알려 주시기로 하셨고 성경 읽기도 아침 아홉시부터 시 간이 되실 때마다 같이 읽기로 했습니다. 소천하신 모리상 남편분은 CCC학생들에게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 다고 하셨습니다. 모리상은 일본 나이로 73세이시며 현재는 혼자 살고 계십니다. 가까이에 크리스찬 성도님이 계셔서 참 반갑고 기쁩니다. 이 분과의 교제의 시간을 통해, 주 안에서 피차 선한 영향력 을 나누길 기도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타노시미카이(즐거운 모임)가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4월 20일 부활절이 지나는 그 주간에 다시 교회 주변의 오 오야마타 미나미(大山田 南) 초등학교 어린이 전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20일 수요일 2:30분, 학교 정문에 서 티슈 배부를 하고 3:30-4:30분까지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수요일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호응이 그리 높지 않습 니다. 코로나 탓도 있고 평일이기에 많은 아이들이 학원에 가고 다음날의 과제도 있으니 참석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 지 않은 것 같아서 다음에는 다른 요일로 바꿔서 해 보자고 의견을 내었습니다. 토요일에 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다 생 각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로 바로 연결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교회로 속속히 나아오길 기도하고 이 모임이 활성화 되면서 유년 주일학교도 시작할 수 있길 기도하고 있 습니다. 기도로 집중 지원 사격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중, 고등부와 대학 청년부 예배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지만 믿음으로 이루어 주실 것을 믿으며 나아갑니다.

 

◉기도제목

▶선교지를 위해- 주님!!! 일본 복음화를 허락해 주소서

1. 쿠와나 지역 복음화를 위해- 쿠와나 지역에 성령께서 강 력하게 역사해 주소서. 사역자들, 선교사들, 성도들이 하 나 되어 전도를 생활화 하며, 기도와 말씀, 찬양으로 깨 어있는 예배자의 삶을 살아 드리게 하소서.

2. 쿠와나 지역의 모든 교회가 모임마다 기도가 깊어지며 예배가 회복되어 성령의 은혜가 충만케 하소서.

3. 교회에 유년 주일학교, 중고등부, 대학 청년 예배가 시작되도록. 사람들을 교회로 보내주소서.

 

▶전도대상자를 위해

1. 전도 대상자들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도록.

*토요타 영업점-모리타상, 카토우1, 카토우2. 나카시마 상과 쿠와나 토요타 영업점 사원들의 전도를 위해.

*이태리 철판 파스타 총괄지배인 시가상 전도를 위해.

*교무수퍼 타카야마상(高山) 전도를 위해. *같은 아파트 주민전도-305호 앤짱 가정 전도를 위해. *교회 옆집 할머니 전도를 위해.

*교회 옆 오오야마타 미나미 (大山田 南)초등학교 어린이 전도와 교사전도를 위해,

*4/20일 어린이 전도 타노시미카이(즐거운 모임)에 많은 아이들 보내어 주시고 코로나 걱정 없이 모임 할 수 있도록

* 교회 인근에 사시는 주민들 전도를 위해.

*4/17일 부활절 예배를 위해 전단지 700장을 찍어 내게 되 는데 주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여셔서 교회로 속속히 인도 해 주소서.

*교회 인근 지역의 땅 밟으며 기도 할 때 어둠의 영이 물 러 가고 빛 되신 성령님께서 이 땅을 비추셔서 회복의 은 혜가 이 땅에 일어나게 도와주소서.

 

▶가족들을 위해

1. 여동생과 조카가 코로나 양성이 나왔는데 후유증 없 이 깨끗하게 회복 되도록.

2. 동생들 가정이 성령충만하여 말씀, 기도, 예배 전도 회복 의 시간 주시길.

3. 노 부모님의 건강을 회복 시켜 주시길. *어머니-일어나고 누우실 때 어지럼증 호소, 엎드리면 토 할 것 같은 증상 있다고 하심. 그리고 식욕 주시길. *아버지-밤에 숙면 취하실 수 있도록, 마음의 외로움을 주님 께서 꽉 붙잡아 주시고 마음을 보듬어 주시며 영육 강건토 록. 드시는 음식 소화 잘 되도록.

▶한선교사를 위해

1. 기도의 깊이가 더 깊어지며 영이 민감하게 깨어 있도록.

2. 말씀 연구하는 시간 가운데 주님께서 말씀의 깊이와 넓이 를 알며 깨달음의 은혜 주소서.

3. 일본어 그림전도 열심히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외워서 잘 전하도록.

4. 4월 20일 어린전도 타노시미카이(즐거운 모임)에 많은 아이들을 보내어 주시고 코로나 걱정 없이 모임 할 수 있도록

5. 지혜와 명철 주시고 영분별의 은혜 주시길.

6. 영육을 강건케 해 주소서.

 

◉동역함

▶KEB하나은행

가상계좌 KPM 한진숙 990-014704-752

▶부산은행:한진숙 021-12-045383-9

▶본 부: 042)622-7061~3

처음 헌금 하실 경우 본부로 먼저 전화 한 통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게도 카톡으로나 이메일로 주소, 이름, 전화번호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E-mail 주소 : daniellahan@hanmail.net

일본 연락처 : 81-080-9481-9767

 

◉맺음말

일본 복음화를 위해 늘 때마다 잊지 않으시고 기도로 마 음으로 함께 기도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감사드립니다. ^^ 각자 계신 곳에서 늘 영육 강건 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시고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모든 동역 자님들의 가정과 일터와 섬기시는 교회 위에 풍성하신 은혜 와 하늘 평강으로 둘러 진쳐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이나 나누실 간증들이 있으시면 언제든 나누어 주시 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영육 강건하소서.

샬롬~~ ^&^ 쿠와나에서 한진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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