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우크라이나 기독교인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 검문하고 구금하는 러시아 군인들에게 복음 전해

순교자의 소리 제공
순교자의 소리 제공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지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 검문소에 몇 시간 동안 구금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에 따르면, 그 지역 많은 기독교인이 검문소에 구금된 시간을 완벽한 전도 기회로 여기며 러시아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순교자의 소리는 골로스 무치니카프 꼬레야/Голос Мучеников – Корея 한국 순교자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핍박받는 기독교인에 관한 러시아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순교자의 소리가 친러시아 세력의 통제하에 있는 지역들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의 무력 충돌 현장에서 사역하는 성도 및 교회들과 계속 접촉하며, 익명을 요구한 그 지역의 기독교인들로부터 소식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현숙 폴리 대표는 그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 새로운 방법에는 검문소 전도도 포함됩니다.”라고 전한다.

기독교인들은 검문소에서 검문받는 상황을 오히려 반대로 이용합니다. 군인들이 먼저 어디 가십니까?’, ‘여행 목적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기독교인들은 그 군인들에게 예수님을 아세요?’라고 되묻습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그 성도들이 주로 다른 지역의 주민을 전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당국에서 교회를 조사하러 나오거나 군인들이 검문소에서 제지할 때 그것을 전도 기회로 여긴다고 설명한다. “그 성도들은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 형제는 누구를 만나게 되든지, 모든 기회를 다 활용해 하나님을 증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형제는 순교자의 소리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번은 어떤 마을의 집에 들어갔는데 군인들이 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녕하십니까? 하나님의 영토가 마음에 드십니까?’라고 물었더니 , 좋아요, 선생님이라고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 서적들을 난로에 태워 연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뭐 하세요? 하나님의 진노가 당신들에게 임하길 원하세요?’라고 물었더니 그들은 아뇨, 선생님, 우리는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십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좋아요, 그러면 이것 좀 보세요라고 말한 뒤에 전도용 소책자를 주었더니 모두가 받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그것이 바로 복음을 전하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 성도는 군들을 만나면 자신이 "무장한 위험한 존재라고 경고한다고 순교자의 소리에 말했다. 그 성도가 그렇게 말한 까닭은 항상 신약성경과 전도 책자를 들고 다니기 때문이다.

"저는 병사 몇 명에게 나는 무장하고 있어서, 사탄에게 매우 위험한 존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하나님에 관하여 말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성령의 검인 전도 책자를 꼭 갖고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또 다른 성도는 이렇게 전한다. "한번은 어떤 군인이 검문소에 앉아서 신약성경을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에 제가 그 검문소를 통과하면서 준 성경이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말씀의 씨앗을 뿌리게 하시고, 우리의 사역이 모든 사람에게 확산되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디모데전서 24절에 기록되었듯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비극적인 일로, 사탄은 모든 민족에게 파멸을 선고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돕기 위해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떤 성도는 자신들이 군인들을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말한다.

"어느 날 아침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기도했지만,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 시간 동안 애썼지만 잘되지 않다가 마침내 시동이 걸려서 차를 몰고 출발했습니다. 검문소에서 군인들이 서류를 확인하더니 우리가 자동차 주인의 위임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를 압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돌아가 자동차 주인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주인의 집에 막 도착했을 때 원래 우리가 가려고 계획했었던 곳이 포격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인 가운데 저는 주님, 우리를 그곳에 들여보내지 않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순교자의 소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이때, 신실한 증인의 사명을 계속 감당하고 있는 현지 지역교회와 개별 성도들을 긴급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귀한 사역에 동역하고자 하는 한국 교회나 성도님은 아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VOM 웹사이트: www.vomkorea.com/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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