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사진.  글  천헌옥

자신의 선을 넘어 타인의 선을 밟으면 탈락입니다.

출발선을 넘어가서 바통을 받아도 탈락입니다.

바통을 받지 않고 달려 1등을 해도 탈락입니다.


릴레이는 엄격한 규율이 있습니다.

바통을 떨어뜨리는 것은 다시 주워 달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 바통이나 가지고 달려도 안 됩니다.


주고 받는 자가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신앙 경주도 릴레이가 아닐까요?

허다한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는 달리고 있습니다.

오직 바통을 제대로 넘겨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오직 성경을 부르짖던 개혁주의자들의 바통을 받았습니다.

피로 얼룩진 손으로 우리의 선배들은

귀한 복음의 바통을 우리에게 주고 퇴장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사명이었고 또한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명을 다한 선수는 하늘의 허다한

증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 나라에 입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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