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보(9월5일 자)의 보도에 의하면, 총장 선거일 당일(8월28일) 이사회가 개회된 중에 총회임원회로부터 “김성수 총장은 도덕성이 결여되었음이 인정되므로 제외하고, 총장 초빙공고에 합당한 자를 총장으로 선출해 줄 것”이란 내용의 공문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그 이전에 이사회는 총회임원회로부터 김성수 현 총장은 본교단 소속목사가 아니라는 공문을 받았고 또한 고신대 신학과 교수들이 이사장과 총회장 앞으로 총장후보 자격검증에 대한 청원서를 받아 이 두 문제를 놓고 오랜 시간 토론을 벌인 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었다.

그런데 총회장은 다시 선거 당일에 법인사무실로부터 가장 가까운 송도제일교회당에서 임원회를 소집하고, 김성수 교수의 후보자 자격검증을 요청한 고신대 신학부 교수 6명의 청원서를 논의하여 “자격 없음”을 결의하여 통보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사회가 잠시 정회한 틈에 총회장은 이사장에게 임원회의 결정문서를 전달하였고 그 상태에서 임원들이 이사회 앞에 인사를 하고 나간 후 이사장은 임원회의 결정공문을 이사들에게 공개했다.

이사회는 총회장으로부터 이런 통보를 받고 “총회임원회의 요구는 이사회를 무시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저해하는 행위다”라는 반대 의견이 나와 논란을 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일부에서는, 교수들이 김성수 교수의 후보자격여부를 심사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을 이사회가 다룰 수 없으니 총회임원회에다 위임한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기독교보의 보도로 볼 때 실제로는 그 반대였음이 드러난 셈이다.

그리고 현재 고신대 교수회는 패닉 상태라고 할 정도로 혼란과 격분에 빠져 있고, 이번 선거를 무효화하라는 내용의 문서에 이미 수십 명의 교수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아무개 장로는 “총회장과 이사장이 그동안의 일들을 상세하고 진실하게 고백한 후, 총회 시까지 스스로 시무를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나간 뒤 김국호 이사장이 전화인터뷰를 요청해와 "총회서기가 반론보도를 통해 '그 날 이사장의 요청으로 임원회가 인근 장소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고 했는데 이사장은 총회임원회를 요청한 바가 전혀 없고 또 임원회가 모이는 줄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

 

김국호 이사장의 전화 인터부 기사가 나간 뒤 총회서기로부터 전화 인터뷰 요청이 왔다. 자신이 쓴 "사실은 이러하다"라는 반론보도가 자칫 오해를 줄 수 있어 해명을 하겠다는 것이다 .


1. 이사장은 임원회를 요청한 적이 없다. 맞는 말이다. 그날 이사장의 요청에 의해 임원회가 모인 것이 아니라 이사장이 송부한 총회긴급안건(총장선출과는 무관한 다른 안건) 외 2건(이 중 한 건이 신학과 교수들의 요청 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모였던 것이다. 이사장이 송부한 긴급안건 처리를 위해 임원회가 모였다는 것을 마치 요청한 것으로 표현한 것을 바로잡는다 .


2. 코닷의주장에서 "총회장이 인솔하는 임원회가 이사회를 방문하여 현 총장은 본 교단 소속의 목사가 아니라고 밝힌 후 인사를 하고 떠났다고 한다." 그날 임원들은 인사를 하고 총장 후보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결론을 이사회에 전달하였을 뿐이지 교단소속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코닷의 주장에 그렇게 실렸기에 오보라고 생각하고 반론보도를 요청하였던 것이다. 다만 코닷이 정정 기사를 내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조금 늦게 반론보도를 하는 바람에 혼선이 났다 .

 

3. 개인적인 주장이었는가?  총회 서기임을 감안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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