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등 "주일 검정고시 제외해달라"  


김명혁 목사, "종교의 자유 침해하는 처사" 밝혀  


한국복음주의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3개 단체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검정고시와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을 평일 체제로 전환해 줄 것을 정부와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한복협 회장인 김명혁 목사는 "종교의 자유 차원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노동환경 선진화에 따라 휴일권 보장은 일반적인 흐름"이며, "교사 임용시험의 경우 응시생 대부분이 현재 대학교 4학년생이거나 학원을 다니는 준비생이어서 시험 일정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처들은 "일요일 시험이 종교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직장인들의 응시권 보장과 수험장소 확보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평일 시험의 실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두번 치러지는 검정고시는 1995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평일에 실시돼 오다 올해부터 두차례 시험 중 1회 시험이 주일로 정해졌으며,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도 1차 시험은 매년 11∼12월 사이 주일에 실시되고 있다.


출처: 찬양신문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