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사도신경 ‘다소 수그러지는 분위기’


통합총회만 재채택 헌의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의 재번역안을 채택하고 사용하는 문제는 지난 해 총회를 정점으로 다소 사그러지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교단들의 분위기다.

올해 각 교단에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문제를 헌의한 교단은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예장통합총회(총회장:안영로 목사)가 유일하며, 타 교단들에서 헌의된 곳은 없다.

지난 해 총회에서 사용을 결의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이정익 목사)의 경우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의 사용에 대한 총회의 결의는 있었지만, 장로교단들의 9월 총회 결과를 지켜보고 시행을 진행하자는 결정에 따라 현재 그 시행은 유보된 상태다.  

통합총회는 지난 90회 총회에서 주기도문·사도신경 재번역에 대한 채택이 부결됨에 따라 올해 재채택이 추진된다. 현재 9개 노회가 이를 헌의한 상태이며, 주기도문·사도신경 재번역위원회(위원장:이종윤 목사) 또한 지난 총회 때 부결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의 재번역이 그대로 채택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그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합총회의 주기도문·사도신경 재번역 채택은 지난 90회 총회 때 재번역안을 그대로 받아 사용하기로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지만, 다음날 교리 개정을 이유로 든 반대측의 논리에 밀려 2/3 획득에 실패, 결과가 뒤집히는 일이 있었다.  

재번역위원회는 가부를 물어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의 사용을 가결했던 것을 뒤집은 것은 명백한 절차상 오류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임원회의 답변을 요청한 상태여서 올해 총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저: 아이굿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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