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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교수 총장후보 사퇴- 이사회에 청원하는 형식으로 총장후보 사의 표명 -

(긴급보도)
김성수 교수가 고신대 총장 후보에서의 사퇴를 서면으로 천명했다. 21일 이사회가 끝날 무렵에 그동안 자신를 지지해 온 이사들에게 "이환봉 교수가 한 표라도 더 많으면 그에게로 표를 모아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사의를 표하였던 김 교수는 다음 날 이사장을 만나 정식으로 사퇴할 것을 전달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다시 이사회에 청원서 형식의 문서로 본인의 사퇴의사를 확인한 것을 본보에 알려왔다.

이미 김국호 이사장은 21일 다음 날 김 전총장을 만나 이를 확인하였고, 그의 사의표명으로 상황이 크게 변하였음으로 21일의 결의사항을 재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사회 소집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김 교수는 해외로 출국하면서 이를 확실히 하고자 본보에다 이사회에 보낸 청원서 사본을 보내왔다. 이 청원서에는 그 동안 있었던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면서 "진정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충정에서 제7대 총장 후보 또는 후보 잠재군에서도 사의를 표하며, 동시에 조속히 총장을 선임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 청원서를 본보에 보내는 이유는 그의 사퇴표명 이후 여러 가지 루머들이 떠돌아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청원서에도 "한편으로 저의 이런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많은 왜곡과 악성 루머들이 들리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가지기도 합니다."라고 쓰고 있다.

이 청원서는 이사회에 제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사회는 지난 결의를 취소하고 이환봉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본보가 이미 보도한 대로 이 일 또한 순탄치 않을 전망이어서 듣는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퇴를 한 김 전 총장의 충정을 헤아려 이사들도 마음을 모아 조속히 총장을 선출하여 학교를 안정 시켜야 할 것이다. 


이사회에 보내는 사의청원서전문

주님 은혜 중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먼저 부족한 사람을 고신대학교 제7대 총장 후보로 천거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대해서 이사장님과 이사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저희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이 지극히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 직선제 총장으로서 선임되어 최선을 다해 봉사했습니다. 복음병원에 부도가 나고 대학에 관선이사가 파송되어 있었을 때에 총장으로 선임되어, 이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학교를 든든히 세우고 싶다는 오직 한 가지 일념으로 참으로 몸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난 4년동안 우리의 생각과 기대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저희 고신대학교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부총장과 교무위원들, 그리고 교직원들이 열심히 봉사해 주었으며, 수많은 성도들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고신대학교는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 글로벌 기독교대학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 그리고 학교의 발전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학교 발전에 대한 희망과 강한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4년의 임기가 마무리되고 총장을 재선임해야 하는 시점에서 저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학교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겠다는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총장 재선에 출마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하여 총장 후보에서 배제되기도 했으며, 다시금 이사들이 저를 천거해 주었지만 또 다시 후보군에서 배제되었습니다.

학교를 위해서는 지난 8월경에 이미 총장이 선출되었어야 했지만, 중요한 입시철을 맞고 있는 지금의 지점에서도 아직 총장이 선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2월 21일 개최된 이사회 결과를 지켜보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학교에 심각한 어려움이 야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그리고 진정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충정에서 제7대 총장 후보 또는 후보 잠재군에서도 사의를 표하면서, 동시에 조속한 시일 안에 총장을 선임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한편으로 저의 이런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많은 왜곡과 악성 루머들이 들리고 있어서 참담한 심정을 가지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총장 후보로 천거되었지만 또 다시 배제된 후보자중 한 사람인 저가 총장 후보에 사의를 표한다는 행동 자체가 주제넘은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학교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직전 총장으로서 학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사의를 표명하는 저의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고, 이사회는 이제라도 마음을 모아 속히 제7대 총장을 선임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입학지원자들이 절대적으로 줄어들고, 입학정원 30%를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부실대학으로 정리되며, 대학간 무한경쟁의 시대를 넘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 귀한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이 내실있고 명망있는 기독교종합대학교로 계속하여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합니다.

2009년 12월 22일

고신대학교
김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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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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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나라 2009-12-30 13:36:56

    솔로몬 왕으로부터 아들을 살리려는 진짜 어미

    (그 산 아들의 어미되는 계집이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가로되 청컨대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왕상 3:26절)

    이사회로부터 고신대학교를 살리려는 진짜 총장

    김성수 교수는 이미 고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기에 현재 대학의 산적한 현안들을 위하여 더 이상 선장없이 표류하는 고신호를 두고 볼수만 없기에 엄청난 상처를 입고도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고신대학교 총장 후보를 사퇴하는 심정을 볼 수 있다.

    솔로몬의 명재판

    이제야말로 이사회가 솔로몬과 같은 명결정을 할 차례라고 본다.
    이제 다시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지켜보아야 하겠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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