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자 기독교보에 고신대 신학과 몇몇 교수들이 “고신대학교 제7대 총장 선출에 대한 신학과 교수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내용은, 첫째로 학교법인 이사회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김성수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하였다는 것과 둘째는 그 도덕성 문제들을 지적하였는데, 현 총장이 과거에 포쳅스트룸대학교와 공동박사학위과정 운영에 비리가 있어 징계를 받은 일이 있으며, 이 일로 김 교수 자신이 앞으로 학교에서 행정직을 맡지 않기로 서약한 바가 있는데 이를 어겼으며, 총회가 결의한 고신대 입학생 신급제한 규정을 무시하고 있고, 또 미주노회에서 받은 목사안수도 편법이었다는 것 등이다.

이에 대해 김성수 총장은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 지금 변명하고 다투어 학교나 서로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냐?”며 “부덕한 사람이지만 총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교회의 부르심에 충성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성명서 발표는 기독교보에 실리기 까지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학과 교수 7명 중 5명의 교수들이 이미 2월9일에 기독교보에 의뢰하여 인쇄까지 하였으나 신학과의 다른 교수들이 자신들은 이 성명서를 발표하는데 동의하지 않았다며 신문사에 항의하는 바람에 이미 인쇄된 신문을 폐기하고 재인쇄하는 등의 해프닝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발표에는 신학과 교수들 5명(명예교수포함6명)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성명에 대해 다른 학과의 대부분의 교수들은 “지나치다.” “너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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