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21세기 찬송가 나온다'
지적된 오류와 문제점 해결안된 발행은 무책임

 

 

  
▲ 다음주 발행하겠다는 찬송가공회의 "21세기 새 찬송가" 모델
23년만에 드디어 21세기 찬송가가 나온다.
한국찬송가공회가 10년에 걸쳐 준비해 온 21세기 찬송가가 내주에 발행돼 각 교단총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찬송가공회는 발행전부터 문제가 야기되었던 판권문제를 사전 계약한 대한기독교서회와 예장출판사 등에 18일자로 최종본을 넘겨줘 출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21세기 찬송가는 기존의 558곡 중 자주 불리워지지 않았던 78곡을 빼고 국내 창작곡인 126곡을 포함, 총 645곡을 실었다.
찬송가공회는 지난 1983년 발행된 현재의 통일 찬송가에 결함이 있다고 해 1997년 새 찬송가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교단 안배에 의해 추천된 전문위원들을 영입, 10년간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이번 21세기 찬송가는 21세기 답지못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 1월 김규현 교수는 "찬송가공회에서 추가하기로 한 19곡에 많은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있어서의 오류를 그대로 넘긴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한 작곡자의 곡이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무슨 의도가 있지 않으면 한 사람의 곡이 평균이상으로 많이 삽입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7월엔 21세기 찬송가를 642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가 이제는 645곡으로 고무줄처럼 늘렸던 점도 의문점이다.


이에 찬송가공회는 "곡의 선정 과정에서 가능한 한 영어권 외의 여러 나라의 찬송가가 많이 뽑았다"며 "음악적 수준이 높아진 한국인의 곡들이 많이 포함되었고 이미 작곡된 찬송가들과 새로운 곡을 공모하거나 위촉해서 발행한 것이다"고 밝혔다.


 


출처: 찬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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