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3월 8일 설악산에서 담은 것이다.
 
 

춘삼월의 벚꽃  천헌옥 목사

 

 

 

 

3월 8일이면 봄이다.  

입춘을 지난지가 한 달여가 넘고

우수도 지나고 개구리가 뛰어나온다는

경칩도 지났는데 무슨 일인지 폭설이 내렸다.

 

 

봄눈이라 무겁고 조용히 내린 눈은

작은 가지까지 겹겹이 둘러싸

마치 벚꽃이 만개한 듯하다.

 

 

 

 

 

해가 나기 전까지 단 몇 시간만 보여주는 벚꽃이다.

그 때를 놓치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기후이상으로 오는 것을 우리는 마냥 좋아라만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 뒷면에 있는 슬픔을 뚫어볼 지혜가 필요하다.

처처에 지진과 기근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폭설과 홍수로 인한 재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름다움에만 취하여 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계시를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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