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불안의 시대입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불안을 품고 살아가는데 익숙하다고 합니다. 직장도, 관계도, 가정도, 미래도 불안정한 세상이 된 데에다가, 천안호 사건을 비롯한 사회적 안정에 대한 신뢰도 무너지고 있어 그러한 염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듯합니다. 유대민족이 던지는 ‘샬롬’이라는 인사나 우리 민족이 하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는 공통적으로 안정과 평화를 구하는 인사말인 것입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요 전문가인 데이비드 핑크 박사는 ‘안정을 위한 4박자 균형’이라고 하는 논문을 써서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에 의하면 정신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가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정신적 안정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안정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지지만 사실은 정신적 안정 즉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것의 근본은 사람의 마음의 안정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도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없고, 사업을 하는 분들이나 운동선수도 정신적 안정이 없으면 제 능력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데이비드 핑크는 네 가지 요소가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첫째는 일(Work)입니다. 일거리가 있고 노동을 하여야 사람은 안정되고 간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일리가 있는 진단입니다. 둘째는 놀이(play)가 필요합니다. 축제와 놀이, 즐거운 마음으로 휴식하고 몸과 마음을 놓아버리는(relax) 시간과 만남이 우리를 안정되게 하고 재충전케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랑(love)를 말합니다. 사랑을 주고받음이 없이는 결코 안정이 없습니다. 사랑이 결핍되어 사실 불안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을 주고받는 일과 이를 표현하는 데에 열심을 내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넷째로 그는 예배(worship)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요 우리의 영혼과 정신을 새롭게 하고 안정시키는 묘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처방을 약자로 'WPLW'라고 표기합니다. 그는 목사도 아니요 성직자도 아니라 한 사람의 의사요 학자입니다마는, 예배를 이렇게 중요하게 지적하고 있음을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안정하기 위해서는 예배가 그 모든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른 관계가 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안정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안정과 평화를 갈망하십니까? 온전한 예배자가 되십시오. 따스한 사랑을 주고받으십시오.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놀이에 관심을 가지십시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축복임을 아십시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