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가 21세기 찬송가의 사용을 1년간 보류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1년동안 연구한 후 다음 회기에 보고하기로 했다. 21세기 찬송가는 찬송가공회가 이번 총회 기간 중 인쇄를 끝내고 완성품 형태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 관심을 모았었다.
- 기자명 코람데오
- 입력 2006.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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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는 21세기 찬송가의 사용문제와 관련 총회 이틀째인 19일 오후 논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1년 동안의 자체 연구를 거쳐 다음 회기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21세기 찬송가의 사용을 1년 동안 보류하자”는 주장과 “충분히 논의됐다. 그대로 받아 사용하자”는 안건이 팽팽하게 대립됐으며, 찬반 투표에 들어간 끝에 재석 1천1백86명에 찬성 6백76표로 1년 동안 사용을 보류하자는 안건이 받아들여졌다.
찬송가 사용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지난 해에 나운영 씨의 곡에 대한 문제를 해제시킨 바 있어 이미 21세기 찬송가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므로 교단에서 사용해 달라”고 주장했으나,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한 정장복 목사(한일장신대 총장)는 “찬송가공회가 21세기 찬송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신학 교수들의 질문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1년 정도의 연구와 조사 등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