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 반대세력 "소송준비" 끝내...당회해산, 땅 매입 건 등

 

 

 

 

미주의 대표적인 교회인 LA 동양선교교회(원로목사 임동선, 담임목사 강준민)의 갈등 사태가 결국 법정 분쟁으로 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주 방송인 라디오코리아는 20일 "현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인 강준민 목사 반대파는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불사한다는 방침으로 이미 변호사들과 모든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동양선교교회 강준민 목사 반대파는 교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을 밝히기 위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으며, " 동양선교교회 김모 집사는 교회법 개정과 주차장 부지 매입 과정에서의 의혹을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등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디오코리아는 또 "특히 교회법 개정과 당회 해산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반드시 가려야 한다는 것이 반대파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강준민 목사가 교회 주차장 부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주차장 부지 매입 시 강준민 목사 측과 은행, 부동산 감정 회사 등이 함께 공모해 교회에 약 100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의혹이 있다며 역시 법정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며, 강 목사 반대파가 "변호사들과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모든 법적 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반대파의 움직임에 대해 강준민 목사 측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고 라디오코리아는 보도했다. 강목사 측은 "교회법 개정이나 교회 주차장 부지 매입 과정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목사 측은 "반대파가 소송을 제기해도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며 "단지 교회 내부 문제를 세상 법의 잣대에 맡기는 것에 대해 강준민 목사 측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동양선교교회 갈등사태는 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파장이 미주 한인 교회들에게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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