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수·목사 등 돈 주고 학위취득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21일 한국학술진흥재단에 허위 박사학위 취득을 신고한 혐의(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이 모 씨(45) 등 현직 대학교수 10명, 목사 16명, 교사 및 공무원, 회사원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 브로커들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대구, 부산에 설립인가 없이 분교를 차려놓고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대학교수, 목사, 교사 등을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현금 600만∼1천여만원을 받고 미국 C신학교의 박사학위증을 발급해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