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가 주는 교훈.   이광수 목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남아 있을 제자들을 위해 진지하고 간절한 기도를 하셨다. 이 기도가 요한복음 17장에 세밀하게 기록 되어 있다.

이 기도에 “저희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가 4번이나 나온다. 요한1서 에서는 예수님이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거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 되어 향기 나는 아름다운 사귐을 나누는 성도들이 되어야만 한다. 이런 삶의 교훈을 기러기에게서 배울 수 있다. 기러기들은 떼를 지어 V자형을 지어 날아간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조류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1) 기러기는 홀로 날 때 보다 떼를 지어 날 때 71%나 더 오래 날수 있다고 한다.

혼자의 몸부림 보다 함께하는 힘의 위력을 증명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공동 전선을 설치하고 옛 구호처럼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하고 하나 되어 주의 일에 힘을 합하여야 하겠다.

2) 왜 기러기가 V형을 만들어 날아가는가?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공기 대(Swath of air)가 형성되어 뒤를 따르는 동료 기러기들을 날기 쉽게 해주려는 배려 때문이라고 한다. 앞선 기러기는 빨리 지치게 된다 그러면 가끔씩 위치를 바꾸어서 피로를 분배 한다. 이러한 협력 정신을 가져야 하겠다.

3) 기러기들은 날면서 계속 울어댄다. 지처서 외치는 비명이 아니다.

두 가지의 의미가 있는데 한 가지는 자기 위치를 알려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서로 서로 격려 하는 “용기 내세요.” 하는 신호음이라고 말한다. 서로를 격려하는 귀한 삶을 살아야 하겠다.

4) 기다려 준다는 것이다.

여행 중에 한 마리가 부상으로 같이 여행을 계속하지 못하면 반드시 서너 마리의 기러기가 이 낙오자와 함께 머물러 회복 될 때까지 기다려준다고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경쟁하는 그들이 아니라 동료의 아픔을 나누는 기러기다. 우리도 하나 되어 형제의 아픔을 나누어 가지는 멋진 사귐의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분열과 이기주의의 오늘날 저 하늘을 날아가고 있는 기러기에게서 너무도 소중한 교훈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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