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가 13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 한국인 6명에게 처음으로 ‘미 연방의회 인증서’를 수여했는데 미 연방의회 인증서는 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공화당의 스콧 개릿 하원 의원(뉴저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이 중 볼리비아 기독교대학 정은실(67)총장은 1982년 한국 최초로 남미 볼리비아에 선교사로 나가 대학 1곳과 중·고교 15곳을 세웠다. 광주 호남신학대를 졸업한 정 총장은 가족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교회와 학교 건물을 지었다.


산타크루스시에 있는 기독교대학은 90년 정식 인가를 받아 현재 신학과를 비롯,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7개 학과에 2500명이 재학 중이다. 또 35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학부설 병원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진은 매주 토요일 10개 도시를 돌며 300∼400명을 무료로 진료해주고 있다.


정 총장은 지금까지 37개 교회를 개척했다. 정 총장이 선교사로 파견됐을 당시 볼리비아는 기독교인이 0.2%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5%에 육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