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교회의 많은 행사와 노회의 여러가지 일로 피로가 누적된 문일환목사는 쓰러지던 주간에 며칠 전부터 어지러움과 구토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연말이라 교회의 여러가지 일들을 다 처리하고 차분히 병원에 가 볼 생각이었다.

쓰러지던 토요일은 송구영신예배 준비하면서 바빴는데, 오전에 구토 증상이 있어서 가까운 개인병원에 들러 과로라 하면서 링겔주사만 맞고 돌아와 오후에 세례 문답을 마치고 사모는 식사 준비하러 가고, 전 날 온 눈이 녹아 더러워진 교회 계단을 청소하다가 난간을 붙들고 힘없이 주저 앉고 말았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보고, 마침 어떤 일을 마치고 막 들어온 장로에게 알려주어 바로 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게 되었다.
중한 수술이라 자세한 내용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워 지금까지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는데, 어제 기쁜 소식을 들었다.

그 동안 음식을 먹으면 토해서 먹지를 못하고 호스로 코로 주입해 왔는데, 그제 부터 음식을 입으로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먹을 것을 좀 가져오라하고, 많이 좋아져 빠르면 이주 아니면 다음주 중으로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길 것 같다고 한다.

코닷의 많은 분들의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드린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다. 이 기사는 보고 형식으로 자유게시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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