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4동 새순교회(담임 차종율 목사)는 지난 22∼31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사도교회(담임 김요셉 목사) 교회학교 어린이 8명을 서울에 초청,잔치를 베풀었다.

섬마을인 관사도초등학교 분교 어린이 8명은 이 교회 청년들과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어울려 찬양과 율동을 하며 즐거워했다. 어린이들은 극장에서 영화도 관람하고 KBS 방송국과 여의도 63빌딩,과천 서울랜드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25∼27일에는 이 교회 유치부 어린이들과 두란노 어린이경배와찬양학교에 참가,큰 은혜를 받았다.

박원준(12·6년)군은 “서울 구경이 신기한데다 서울 아이들과 경배와찬양학교에 참가,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 교회 한 성도는 아이들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3명의 어린이가 신경치료를 받는 등 행사 기간 내내 진료가 계속됐다.

관사도교회 김요셉 목사는 “섬마을 교회학교라 서울 구경할 형편이 못 됐는데 이렇게 대접해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새순교회 차종율 목사는 “초청 행사를 진행하면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했다”면서 “섬기고 베풀며 느낀 우리의 기쁨이 더 크다”고 밝혔다.(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