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부정, 음란 조장, 신도들 돈 갈취... 농촌지역 중심 급속 확대

 

 

 

중국 서북부 농촌 지역에 이단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중국 시사주간지 랴오왕(瞭望)이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최근 이단이 급속히 퍼지는 지역은 기존의 허난(河南) 성을 중심으로 해서 샨시(陝西) 및 간쑤(甘肅) 성과 네이멍구(內蒙古), 닝샤후이(寧夏回)족, 신장웨이얼(新疆維吾爾) 자치구 등 가난한 농촌 지역이다.

대표적인 이단은 똥팡샨디앤(東方閃電), 스지션(實際神) 등이다. 허난성에서 일어난 똥팡샨디앤은 샨시 성으로 세력을 넓혔고 최근에는 네이멍구와 신장웨이얼자치구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이와 관련 중국어문선교회에서 발행하는 잡지 <중국을 주께로>에서는 작년에 이미 “똥팡샨디앤을 말한다” 연재 기사를 통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똥팡샨디앤은 여그리스도를 최고 권위를 가진 정신적 지도자로 내세우지만 꼭두각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세는 대제사장 짜오웨이산으로 똥팡샨디앤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 똥팡샨디앤은 이 외 여러 하부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조직의 규율에 절대 복종할 것을 강요한다.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 제2차 성육신설을 주장하고, 예수의 부활과 재림을 부인한다. 하나님의 심판을 빙자한 만행을 벌이고 음란한 행동을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치고 신도들의 돈을 갈취하는 등 농민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단 세력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수, 원, 명 등 중국 왕조가 민간 신앙과 신비사상으로 농민 봉기를 일으킨 세력에 의해 멸망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똥팡샨디앤, 스지션, 먼투후이 등 이단 이외에도 파룬궁과 같은 비밀 단체 등을 철저히 탄압해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도 이단과 비밀 단체의 세력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장소를 자주 바꾸고 신도들이 가명을 사용하는 등 신도들끼리 교제에 제한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제대로 된 신학 교육을 받지 못한 가정 교회 지도자들 중에도 이 같은 이단 사이비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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