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문제 KWMA의 지도과정을 지켜보기로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때 고신 교단 관계자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한 일에 대해 정주채 목사가 일단 “지나쳤다”며 사과함으로써 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수습국면으로 들어선 것 같다. 총회가 막바지에 이른 22일(목) 오전에 총회임원들이 적극적으로 중재하여 정주채 목사의 유감표명과 임종수 사무총장의 수용으로 일단 사태를 수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목사는 “본인은 한기총의 금권선거로 인해 한국교회가 입은 손실이 얼마나 큰가를 강조하려던 것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개인을 지적 거론함으로써 지혜롭지 못한 발언으로 당사자에게 큰 고통을 갖게 한 일에 대하여 미안하게 생각하며 사과한다.”고 하였고, 이어 총회장이 두 사람을 불러내어 화해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였다.


한편 한기총에서 정주채 목사가 대표회장을 비난하였다하여 정 목사를 징계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설왕설래하였다. 정 목사는 "공인들의 의혹에 관한 질문을 가지고 고신총회가 징계하지 않으면 사회법으로 처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위협이다. 만약 법적으로 문제를 삼겠다면 오히려 잘된 것이다. 설사 명예훼손이란 판결을 받아 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정근두 총회장은 한기총의 공문을 정식 접수하지 않았다. 한기총이 상회가 아니며 연합 기구가 고신총회에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 투의 공문을 보낸 것은 상식 밖이기에 아예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기총의 길자연 이광선 목사가 찾아와 한기총 해체를 막아달라며 협조를 구한다고 말하고 간지 하루 만에 자신들에게 불리한 말을 했다고 징계를 요구한 사실에 대해 불쾌한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임원회는 총회 후의 후유증을 고려해 정주채 목사에게 화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총회 넷째 날인 22일 오전에 극적으로 임종수 사무총장과 정주채 목사는 공회 앞에서 화해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두 사람은 화해의 뜻으로 악수를 했다. 임종수 사무총장은 격한 감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분명히 말한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맹세하듯 강조했고 회중은 박수로 받았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총대들은 한기총이 총회에 공문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임원회가 공문에 대해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종수 목사와 정주채 목사가 화해의 손을 잡은 후 오세택 목사가 이 사실을 폭로함으로 공개 되었다.


오 목사는 “금권선거로 일어난 한기총의 문제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고 추가로 문제제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근두 총회장은 발언을 제지했고 이어 마이크가 꺼졌다. 오 목사는 발언을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정근두 총회장은 “한기총에서 공문을 보냈기에 두 사람이 화해한 것은 아니다. 총회를 은혜롭게 마치기 위해 임원회에서 적극 주선한 것이다.”고 말했다.

 

노회장 자격 이전으로 회귀

서울노회 경남남부노회 경인노회 김해노회 남서울노회, 대전노회, 동부산노회, 마산노회, 수도노회, 전라노회, 중부산노회 등 11개 노회가 노회장단의 유지재단 가입자 선출건을 폐지해 달라고 한 헌의안은 가결되었다. 단, 노회장은 조직교회의 목사로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인터콥 문제 KWMA의 지도과정을 지켜보기로

KPM이 보고한 인터콥에 대한 문제는 현재 KWMA 지도위원회가 지도하고 있고 개선하는 결과도 보이므로 최종 지도과정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또한 가계저주론에 관해서는 1년간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사무총장, 언론사 사장의 정년연장에 관한 건

진주노회가 사무총장과 언론사장의 정년을 현 65세에서 70세로 해 달라는 헌의안은 부결되었다. 시행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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