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4월 에게 해의 망망한 우주위에 존재하는 나를 보았습니다. 사방 어디에도 눈이 머물 곳이 없는 광야 같은 바다였습니다. 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하나님의 눈빛들이 가득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소리와 하나님의 빛과 영광으로 충만 했습니다. 그 순간 예배의 거룩한 부름이 내게 임하고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예배하였습니다. 예배의 응답이 붉은 화염처럼 대지를 물들이기 시작하면서 퍼덕이는 파도 소리를 타고 내 심장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장엄함 앞에 마주 볼 수 없는 겸손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오메가의 형상이 내 앞으로 달려 왔습니다. 오메가로 내게 다가오신 분은 의의 태양이신 나의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2012년을 오메가로 시작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의 아침 에게 해의 주님을 갈망합니다! 온 맘 다해 그 분을 가슴으로 안고 싶습니다. 오메가의 주님을 가슴에 안고 나를 불태우고 싶습니다. 온통 태우고 싶은 열망으로 붉은 태양을 안았습니다. 내 속에 계신 영이 내 속에서 오메가의 새해를 기도하게 합니다. 김윤하...

 

 

주여! 새해에는 오메가로 시작하게 하소서!    김윤하 목사


주여! 새해에는 주님이 나의 오메가로 시작하게 하소서.

알파와 오메가이신 주님! 새해 365일, 모든 날이 주님으로 시작하여 주님으로 끝나게 하소서.

주님 없이 걸어왔던 나의 모든 날을 절망하며, 거짓과 위선으로 주님의 뜻을 이용했던 죄악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주님 안에 내가, 내 안에 주님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게 하소서. 오직 주님으로 오메가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주여! 새해에는 오메가의 세례를 경험하게 하소서!

나의 모든 옛 습관들과 악함을 깊은 바다에 수장하게 하소서.

내가 사랑했던 세상의 모든 것들과 추구했던 헛된 가치들과 내 중심의 모든 욕망과 고집들을 철저히 죽여주소서.

새해에는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오메가로 새롭게 살아 오르게 하소서.

새로운 영을 나에게 부으셔서 깨끗한 마음과 때 묻지 않은 양심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주여! 새해에는 오메가의 순교를 경험하게 하소서!

내가 오르려던 높은 산에서 내려와 갈보리 언덕으로 숨 가쁘게 오르게 하소서.

갈보리 언덕 위에서 떨어지는 붉은 핏방울로 내 심장을 녹여 주시고, 통회의 눈물이 피같이 흐르게 하소서.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받으소서! 고백하며 아낌없이 내 전부를 순교의 피로 채우게 하소서. 다시는 순교 정신으로 위장하지 말게 하시고 산 순교자의 삶을 세상에 나타내게 하소서.


주여! 새해에는 오메가의 감동을 뜨겁게 하소서.

메마른 심령에 주님으로 가득 채우고, 감동으로 예배하고, 감동으로 주님을 전하고, 감동으로 세상을 바꾸게 하소서.

연약한 자들에게, 병든 자와 무기력한 자들과 고아와 과부들에게 그리스도 사랑의 감동을 전하게 하소서.

병든 한국 교회와 아파하는 우리 교단과 침체되어 버린 우리 교회들이 감동으로 일어나 뜨겁게 희생하게 하소서.


주여! 새해에는 오메가의 보석이 되어 주소서!

내가 치장했던 모든 거짓과 위선의 액세서리들을 내려놓게 하소서.

나의 질그릇 그대로 주님을 나의 보배로 담게 하소서, 내가 깨어지고 부서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게 하소서,

내가 깨어짐으로 주님이 더욱 드러나고 보석처럼 빛나게 하소서.

이 민족의 깃발 위에, 통일의 내일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보석처럼 펄럭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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