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성구 박사는 기고문을 통해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가정교회의 쟁점과 과제에 대해 짚어 보았다.


이박사는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데 목회자들은 교회성장을 위해 너무 성급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하지 않는 변화는 자칫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가정교회는 용어사용이나 운동방향이 너무 획일화를 시도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심을 풀지 않았다. 그것은 자칫 또 하나의 세력(분파)으로 발전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역사적 흐름 속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가정교회 운동은 교회 정치적으로는 회중교회의 흐름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이미 수백 년에 걸쳐 확립된 역사를 가진 장로교회의 반발을 살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오랜 전통 속에 익혀온 교회의 용어들을 거부하고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면서 일어나게 되는 괴리감도 적지 않은 장애거리가 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


뿐만 아니라 가정교회는 직분과 사역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교회의 장로와 당회의 역할은 가정교회 안에 묻히면서 장로도 안수집사도 권사도 가정교회 사역을 하지 않으면 기 의미가 퇴색해 버릴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 이에 대한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성구 박사는 가정교회에 대한 해결해야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대그룹(기존교회)과 소그룹(가정교회)의 조화.

기존 직분자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정교회를 사역하지 못할 때 오는 괴리감의 극복.

가정교회 안에서 장로나 당회의 역할문제 등은 풀어가야 할 과제로 제시하였다.


이성구 박사의 글은 '나의 주장'에 실려 있다. 예정되어 있는 다음 논객은 한영교회를 담임하는 김낙춘 목사인데 '가정교회'의 성경적 배경에 대해 글을 쓰면서 앞서 제기된 여러 문제들에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여러분들의 성실한 반론도 기다려 본다.


코람데오 닷컴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맨 하단에 보면 웹마스터에게로 메일을 전송할 수 있으니 초 교파적으로 이에 대해 글을 주시면 기사화 시켜 전국 교회에 유익을 주도록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