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 시인이 쓴 남한강변의 묵상-

 

이종남 시인이 쓴 남한강변의 묵상-

아버지 

나는 지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60여편의 주옥같은 시들을 담은 

두 번째 시집「아버지 나는 지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

‘남한강변 시인의 <남한강변의 묵상> 첫 시리즈! 


 



시인 목사와 화가 사모로 국민일보에 소개되어(2011. 10. 6일자) 화제가 되었던 경기도 여주군 금평면 금평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종남 목사의 두 번째 시집이자 <남한강변의 묵상> 시리즈 1권인『아버지 나는 지금 당신이 그립습니다』가 2012년 신년 벽두에 발간되었다.

                            

  저자 이종남은 이 시집 머리말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곧 인생을 고뇌하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고는 했는데. 고뇌하지 않는 인생은 시를 쓸 자격이 없다고 나는 믿을 만큼 나에게 이 주제는 크고 아주 깊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으로 절망하지 않을 수 없는 한계적 실존이다. 그 고뇌는 철학적 방종이 아닌 하나님 앞에 자신을 정직하게 세워놓고 그의 은혜로 자신을 다독이며 신적 구원의 의미들을 실존적 삶의 가치로 승화시키는 삶 그 자체여야 한다고 나는 믿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곤고한 존재라고, 두 실존이 자기 안에서 다투는 추한 절망이 내재된 존재 그가 바로 인간이라고 사도 바울이 정의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실존을 인식하지 않는 그것이 바로 인간의 절대절망이라고 나는 정의한다. 실존철학자 키엘케고올이 신 앞에서의 인간의 절대절망은 곧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고 갈파한 철학적 성찰의 고백은 옳다고 나는 믿는다.


  내가 추하는 시적 의미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홀로 선 인간실존으로서 벌거벗은 나이다. 그리고 그 실존인 나는 남을 말할 인간의 내재적 본질의 자격이 없는 하나님 앞에서의 벌거벗은 실존으로서의 나이다. 그러기에 나에게 있어서 시적 작업은 나를 하나님 앞에서 처절하게 절망하고 그 절대절망으로부터 삼아올린 한 올 한 올의 시적 언어로 짜 구원이라는 절대은혜의 체험으로 승화시키려는 고뇌이다. 이것은 동족을 향한 구원의 문제를 하나님의 주권에서 풀어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 절대은혜를 감격적 구원의 노래로 승화시킨 사도 바울의 절규와 동일하다. 그러기에 나의 시를 감상하는 키워드는 절대구원이라는 명제이다.” 라고 시집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 시집에 담고 있는 60여 편의 주옥같은 시들 중 특히 ‘양수리’에서는


  양수리에서

 

순수와 희망으로

청정무구淸淨無垢한 물 되어

하나이던 우리

백두대간을 동과 서로

어찌 무슨 다름으로 헤어져

너는 서남으로 흘러 북한강

동으로 충청도를 돌아 든 나는

남한강으로 흐르다 결국

양수리에서 다시 만나 하나인 것을

 

타의적 이별은

이별이 아니라 하던

그때 너의 말 따르면 예까지

우린 하나로 흐른 걸까

너는 서 나는 동이었는데

 

이제, 우리

양수리에서 다시 하나이니

팔당에서 담금질로 거듭나

북한강이라던 이름도 접고

남한강이라던 이름도 접고

다만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을 감아 돌아

서해로 흘러들자

 

거기서, 우리

남북을 오고 가는 뱃길도 되어주고

연변으로 가는 길도 되다

가끔씩은 세상을 경고하는 노도가 되어

포효하는 사자후獅子吼처럼

하늘과 맞닿은 곳에 이르면

모든 것 삭여 잔잔한 엄마의 가슴으로

태평양으로 흘러나 살자

 

 이처럼 시인은 평범한 남한강변이란 자연을 소재로한 시어에서 그 남한강 물길이 늘상 긴장 가운데 맞서고 있는 남북을 지나 연변, 멀리는 태평양으로 흐르는 심오한 자연의 이치를 감동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집의 추천사를 쓴 박이도 원로시인은 “이종남 시인의 <남한강변의 묵상 > 시집『아버지 나는 지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를 읽으면서 시인의 소박한 자연관과 그의 목양자로서의 삶 속의 상념들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더러는 여린 감성으로



신앙적 신념을 비유하고 더러는 현대문명과 상충하는 삶의 곤혹스러운 현실을 다루기도 한다고 썼다.


죽음처럼 무겁고 깊은 어둠도

여명에 잦아들어

빛으로 거듭난 시간 그것은

풀잎 이슬 영롱한 아침

                            - ‘아침’의 첫 연


아침을 “빛으로 거듭난 시간” “물 흐르는 소리/ 풀벌레소리”(2연)등으로 비유해 시를 전개하고 있다. 아침은 자연의 물리적 순환 체계로써의“생명감”을 깊이 명상하는 듯하다. 소박한 자연관의 발상이다.


시 ‘수선화’에서는 시인의 꿈꾸는 아름다운 설화가 애증의 격정으로,“ 요절할 듯 청초하여 슬픈 꽃”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애처로운 나르시시즘적인 자기애(自己愛)를 벗어나지 못하는 “벼랑 끝에 홀로 펴 고독한 꽃”으로 시적 자아를 객관화한 원숙미가 돋보이는 가작이다.


한편 이종남 시인은


시간의 폭압이 억누르는 세상

빠른 것만 최고의 가치가 되어버린

속도가 보장하는 성공시대(1연에서)


그분께 내 인생을 신뢰는 했어도

그 성취의 타이밍에 대해서는

‘빨리빨리’가 신앙이 되어버린 새벽인간(3연)


비포장 길 달리다가 타이어 펑크 나면

시간 드려 때우고 떠나고

굽은 길 만나면 외로워도

돌라서 가는 것이 아름답다(종연).

                             - ‘돌아서 가는 것이 아름답다’에서


“시간의 폭압이 억누르는 세상”은 물리적인 시간이다. 현대인은 이 물리적 시간을 과학문명으로 극복하려고 발버둥 치나 역부족인 것이다. 이는 인간의 지나친 탐욕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인은 주님께서“세월을 아끼라”고 한 말씀은 크로노스 즉 물리적인 시간을 아끼라고 한 것인데 이는 카이로스를 잡으라는 즉 신앙경험적 결단의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내적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생명이 유한 한 것처럼 인간의 세월도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결단의 시간인 카이로스를 잡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소망이 숨겨진 메시지이다. 이것이 이뤄졌을 때 우리는 물



리적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누릴 수 있음에 대한 신앙적 신념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저자인 이종남 시인은 (사)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이면서 월간 ‘믹스앤매치’ 시 부문과 계간 ‘크리스천 문학’ 수필부문 각 신인상을 수상한 중견시인답게 그가 두 번째 내놓은 시집에는 시적 원숙미가 물씬 풍기는 주옥같은 60여 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오랫동안 ‘한국기독교문학트워크’ 대표로서 왕성한 시작 활동에 전념해온 터라 연이어 발간될 <남한강변의 묵상> 시리즈 두 번째 시집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  이 시집의 주요 내용


저자서문


제1부 그 가을에도 바람은 그랬었지


벚꽃 지네

그것은 사랑이었네!


기차는 레일을 따라 달리고… 


그 가을에도 바람은 그랬었지

낙엽 한 닢

동백 

풀잎사랑 

비상 

겨울나무 

바람의 마음


제2부 남한강은 흐른다


아침 

남한강은 흐른다

들꽃의 기도

수선화 

양수리에서 

양평역앞에서 

월출산 

파사성에서 

거울앞에서 

강물아 강물아

바람이 말했다

나룻배 

낙조 

비가 내리네 그리움으로

산다는 것


제3부 어머니의 향기


소원 

그 황홀한 새벽을 위하여

나는 자유이고 싶다

사랑을 위해

내가 아침을 기다리는 이유

도회의 밤은 오늘도 외롭다

돌아서 가는 것이 아름답다

밤에도 기차는 달린다

피에로 

아버지 

어머니의 향기


제4부 그 겨울의 독백


향기가 있는 가슴이 그립다

바람부는 날

꿈 

커피 그 갈색의 슬픔

커피예찬 

아름다움에 대하여

여보, 고맙소!

아내는 그림을 그립니다

기다림1 

기다림2 

숲속에서 

없어도 좋았던 그 시절 생각하면

그리움 


제5부 동굴속에서


삭개오 

내가 더욱 더 기도하는 것은

그 땅의 황무함을 보고

빛앞에 서다

새벽 

석양 

오열 

이제 더 깊은데로 가리이다

기도 

지금, 그리 들어가라

흑해에서 

아들아, 사랑하는 내아들아!


추천의 글

(박이도, 전 경희대 국문학과 교수)


□ 시인 이종남 프로필


고려신학대학원

New Life Bible College

  Moorland Bible College(Dr. Ed)

  남부산교회, 광산교회, 여의도 장로교회 담임

  금평교회 담임(현)

 

  광주 경신여자고등학교 교목, 전라 고려신학교 교수 및 교무처장,

  기독교전도대학 교수 및 교무처장, 세계선교전략연구소장

 

  월간 ‘믹스앤매치’ 시 부문, 계간 ‘크리스챤 문학’ 수필부문 각 신인상 수상

  한국기독교문학네트워크(www.mix-match.net) 대표, 월간 믹스앤매치 발행인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시분과),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시분과)

 

저서

  「탁월한 교수법」(역),「성격유형적 심리분석」(역),「왕의 여자(아가서 강해 Ⅰ)」,

  「샤론의 들꽃(아가서 강해 Ⅱ)」,「하늘을 나는 나룻배(제1시집)」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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