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대한기독사진가협회 이상철 장로의 작품이다.

 

상고대     천헌옥 목사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수면은 상온을 유지할 때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붙어 서리처럼

형성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사진가들은 춘천호의 상고대를 담아보기를 원한다.

아침이면 몇몇 사진가들이 포인트를 지키기도 한다.

하지만 상고대는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춘천호의 상고대는 영하 19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춤천댐에서 물을 방류하여 결빙이 되지 않게 상온의

물이 흘러내리면 틀림없이 상고대가 형성된다고 한다.


만약 전날 바람이 없는 저녁에 눈이 살짝 내리고

댐에서는 방류를 하고 기온은 영하 19도 떨어지면

기가 막하는 상고대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상고대 하나도 이렇게 모든 조건이 딱 들어맞아야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기적은 어떻게 일어날까?

그것은 결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믿음과 기다림의 인내,

성령의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 그 때를 딱 맞힐 때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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