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네트워크는 일본에서 뉴스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주간 뉴스는 일본 신문을 읽고 정보를 요약합니다.

 

지금 일본에는 무슬림 인구가 약7만명인데 주로 외국인 여성들이 일본인 남자와 결혼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순수 일본인 무슬림은 아주 적은 편이다. 모스크는 30년전에 두 개에 불과하였는데, 외국인 근로자들로 인하여 전국에 약20개 있다고 한다. 일본은 이슬람의 위협을 느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본복음협의회는 이슬람대책위원회를 만들었는데, 물론 한국 교회의 영향이다. 


1. 아프칸 재건 국제회의

 8일 일본 동경에서 미군과 구라파 연합군대가 철수한 이후의 아프간 평화와 재건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동경에서 열렸다. 회담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힐러리 클린톤 미국무장관도 참석하였다. 회의는 80개 국가 대표들이 참석하여, 2015년까지 160억 달라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대신에 아프칸 정부는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할 것을 선언하고 2년 후 영국에서 2차 회의를 가지기로 하였다.


2. 아주 불안한 아프칸

 이 회의를 앞두고 8일자 아사히 신문은 현재의 아프칸 사태를 요약하였다. 신문보도 제목은 “수도는 화려한 반면 테러는 계속되고 있다”이다. 내용대로 수도 카불은 건물이 들어서고 호텔, 백화점등 시내가 활발하다. 부르카(여자들이 쓰는 차도르를 아프칸에서는 부르카라고 부름)를 하는 여성들은 소수라고. 그러나 시골에서는 정권을 빼앗긴 탈레반들이 시골 마을에 잠입, 테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수도 카불에서도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지금 미군과 다른 연합군이 전부 13만명이며 아프칸 경찰을 35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일본이 지금까지 원조한 돈도 무려 4천억엔(6조억원)이나 된다. 이번 주 동지사 대학은 아프칸 정부대표와 탈레반 대표를 초청, 화해 모임을 주선한다. 그러나 아프칸의 미래는 불안하다고 전망한다. 그 동안의 사망자는

 2008년 내국인 2118명, 외국인 295명

 2009년 내국인 2412명, 외국인 521명

 2010년 내국인 2790명, 외국인 711명

 2011년 내국인 3021명  외국인 566명  

 10일자 마이니치신문은 카불 근처의 난민촌으로 모여드는 아프칸 사태를 보도하였다. 남부지역은 밤에는 탈레반, 낮에는 미군들이 장악, 주민들은 피곤하고 불안하다는 것이다. 마치 6.25전후 지리산 주민들이 밤에는 빨치산에게, 낮에는 한국경찰에 시달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군들도 주민들이 탈레반에게 협조한 사람은 좀 심하게 다루는 모양이다. 


3 아시아 외무부 장관회의 .

 지난 9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아시아 인권선언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로 11월에 있을 아시안 정상회담을 위한 예비회담도 되는데, 11월 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외무부 장관회의에서 중국의 영토문제가 논의되고 인권선언이 채택되었다. 인권선언이 시행된다면 동남아 선교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인권선언에는 신앙의 자유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성명서 초안은 아시아는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표현하였다. 정확한 표현이다. 40여일 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8살의 한국선교사 아들이 교통사고로 무참하게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부모는 밤 늦게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아 경찰서를 방문하였는데, 경찰은 시체를 절에 버리다시피 하였다. 사람 죽는 것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물론 보상을 요구할 때도 없다.

 성명서 초안은 아시아는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표현하였다. 정확한 표현이다. 40여일 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8살의 한국선교사 아들이 교통사고로 무참하게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부모는 밤 늦게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아 경찰서를 방문하였는데, 경찰은 시체를 절에 버리다시피 하였다. 사람 죽는 것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물론 보상을 요구할 때도 없다.

   

4. 라오스에서 전도자 구속 .

 지난 주 라오스에서는 교회목회자가 전도하였다는 이유로 영장 없이 지방 구치소에 감금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캄보디아, 베트남,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라고 하는데, 이들 세 나라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다. 그러나 50년대 이후 공산화되고 말았다. 선교의 자유가 극히 제한되고 있다. 캄보디아도 엄밀히 말하면 자유가 제한되었는데, 경제적 목적으로 종교법을 엄격히 시행하는 것을 보류하였기 때문이다. 훈센수상은 공산주의자이면서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 선교를 묵인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불교계의 반발이 적지 않다.

    

5. 리비아 선거: 세속주의 정당 우세 

 이번 주 긍정적인 뉴스는 가다피가 죽은 이후 리비아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중에 지난 주말 국회의원 200명을 뽑는 선거를 하였는데, 미국에서 교육받은 지식인 트리블리가 지도하는 세속정당이 승리하였다. 이집트, 튀니지아 등 다른 아랍국가에서 무슬림 형제단이 승리하는 마당에서 전혀 의외의 일이 일어난 셈이다. 리비아는 지금도 부족간의 갈등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6. “아랍의 봄은 이슬람주의자들에게 납치당하지 않았다.“ 

  일본에도 “중동연구“라는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학술지가 있다. 금년 초에 발행된 이 학술지는 ”아랍의 봄” 이후 중동을 다루었다. 서방의 언론들이나 학자들은 아랍의 봄이 불행하게도 “이슬람원리주의자들(특히 무슬림 형제단)에게 납치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잡지는 “아랍의 봄이 이슬람주의자들에게 납치당하였는가?”라는 제목으로 결론은 납치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랍의 봄이 무슬림 형제단에 납치당한 것이 아니라 민주화로 나가는 단계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터키와 이집트는 군부와 이슬람주의자들이 자기의 역할을 잘 지키기 때문에 충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첫 글의 투고자 나이토우 마사노리의 결론을 인용하면, ”아랍의 봄은 이슬람주의자에게 납치당한 것이 아니라 무슬림들이 19세기 이후의 서양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일보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内藤正典「アラブの春」はイスラーム主義者にハイじゃっクされたのか『中東研究』No.514(2012): 13). 

 

7. 군부와 충돌하는 이집트의 무르시 대통령

 오늘 아침 신문보도는 이집트 새대통령 무르시가 정면으로 군부와 충돌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40여 일 전 이집트 군부는 국회의원 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국회를 해산하고 국회의원들의 의사당 출입을 금지하였다. 그런데 어제 무르시는 국회를 소집하였다. 제1당이 된 무슬림형제단 의원들은 출석에 동의하는데, 세속주의 정당원들은 일단 법이 결정한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면서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언론들은 이집트에서 벌어질 군부와 무슬림형제단의 충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학자들의 낙관론이 처음부터 빗나가고 있다.


8. 혼란한 남부 수단

 남부 수단이 오랜 내전 끝에 무슬림이 다수인 북부 수단으로부터 독립한지 1년이 된다. 그러나 석유를 수출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이 나라는 아직도 북부와 내전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 목사가 마이니치 신문기자와 회견한 것이 보도되었다.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석유생산 6위를 차지하는데 석유는 남부에 있고 이것을 수출하는 항구는 북부에 있어서 두 나라가 타협하지 못하고 도리어 전쟁을 함으로 백성들만 죽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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