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에 가까운 성도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는 1부 빛의 예전, 2부 말씀의 예전, 3부 물의 예전, 4부 성찬 성례전, 5부
파송과 축복, 모두 5부에 나눠 진행되었다.
제2부
‘말씀의 예전’에서는
송영자 장로(효동교회)와 빠스토 곤스 갈랑(Pastor Gohns Galang,
필리핀
외국인노동자), 몽골의 출룸바타씨가 각각 모국어로 마태복음 28장 5~7절 말씀을 봉독하였고 에스겔 37:5-10, 에베소서 4:22-24을
본문, ‘부활의 성령이여, 새롭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박종순 목사(한기총 직전회장 충신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지
못했다면 기독교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그러나 성경대로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으며 우리에게 다시 사는 길을 열어주셨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또 “부활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국한된 일회적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공동체 안에 부활의 역사가 계속
이루어져가고 있는 데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나를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린다”고 강조했다.
제4부
‘성찬 성례전’에는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사상 최초로 성찬식이 거행되어 부활절 연합예배의 절정을 이루었는데 신경하 감독(기감
감독회장), 이정익 목사(기성 총회장)의 공동집례로 진행된 성찬 성례전은 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장로(전도사)가 한 팀을 이루어 100명 단위로
구성된 각 구역별로 성찬을 진행했다. 목회자들은 스톨을 착용하고 성찬기를 들고 분병을 하면서 “이는 우리를 위해 찢어주신 주님의 몸입니다”라고
말씀을 선포하면 떡을받은 성도는 다시
포도주 잔에 떡을 찍으면서 “이는 주님의 보혈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들으며 떡과 포도주를
먹었다.
마지막
파송과 축복에서는
권오성목사(한기협 총무) 최희범 목사(한기총 총무)가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 기도문을 낭독하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축도를 함으로서 모든 예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