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종교 문화 연구소(대표 : 전호진 박사)는 지난 25일과 26 서울 오륜교회에서 개최한 '다문화 사회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일본·캐나다·호주 등 6개국에서 온 이슬람 전문가들은 급속한 이슬람화 과정의 실제 상황들을 예로 들며 한국사회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마크 박사의 강의
한장총 회장 윤희구 목사는 개회 메시지에서 한국의 이슬람화 위험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교회의 무관심을 아쉬워하였다. 대회장 왕목사는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이슬람화에 따른 국민적 우려와 문화충돌이 잇따르고 있고, 슬림들이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슬람 테러의 전진기지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한국 교회에서 이러한세미나가 개최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세미나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와 의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용어 정의

코란: 이슬람 경전으로, 코란은 이슬람 사회를 어떻게 형성해야 하느냐를 가르치는데 역점을 둔다. 불신자들과 배신한 무슬림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더 중점을 둔. 따라서 개인의 영적, 구원 문제는 별로 다루지 않는다. 모하메드는 정치 지도자, 군사 지도자, 종교 지도자이다.

 

이슬람화: “이슬람화는 이슬람 국가가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것이 결코 이슬람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무슬림들은 이슬람화에 관심이 없다. 이슬람화가 되면 모든 사람들은 무조건 이슬람 법과 질서와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 개인의 생각은 통하지 않는다. 이슬람화는 이슬람의 법과 사상이 국가 법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치 이데올로기로서 이슬람: 강사들은 무슬림과 이슬람을 분리할 것을 역설하였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된 Transform World 2012도 이슬람을 이데올로기로 정의하였다. 이데올로기는 모든 국민들이 무조건 따라야 할 정치적 이념이다.

 

무슬림: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샤리아: 이슬람 법으로, 특히 여성의 인권을 제약하여 많은 무슬림 여성들도 샤리아를 반대한다.

 

몇 나라 이슬람화 실례

현재 말레이시아는 헌법과 이슬람법 가운데 이슬람법을 우선시 하며, 헌법에 비춰봤을 때 아무런 하자가 없더라도 그 법을 따르는 사람이 무슬림일 경우 헌법보다 이슬람법을 따르도록 한다. 이것은 정교분리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많은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림 변호사는 “말레이시아가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세속국가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이슬람국가화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는 곧 종교의 자유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일본

이 같은 이슬람에 대한 우려는 종교의 무덤으로 통하는 일본에서도 제기되고 있. 미약카와 카츠히코 살람 미니스트리 대표는 “지난 1991년 살만 루시디의 ‘사탄 본문’을 번역한 뒤 츠쿠바대학 교수가 대학 구내에서 암살당한 일이 있다”며 “사건발생 이후 일본 내에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조성됐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캐나다에서는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의 문화적 충돌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경우 이민자 5명 중 한 명이 무슬림이다. 2010년 기준 캐나다의 무슬림 인구는 9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한다. 캐나다의 허버트 박사는 “증가세를 봤을 때 2030년에는 무슬림이 약 27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캐나다 무슬림 내부에서도 온건 무슬림과 과격 무슬림 간의 사회·문화적 대립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슬람공포증(Islamphobia)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다문화 정책으로 인해 이민으로 인한 무슬림의 증가세는 필연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호주

호주 또한 급속도로 이슬람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로서, 이슬람은 대학교의 이슬람화, 할랄 음식산업의 발전, 샤리아 금융, 이슬람 가족법의 요구(일부다처제, 상속, 이혼), 기독교 단체에 대한 협박 등으로 그들의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같은 문제들이 제기가 되었을때 호주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전략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슬람의 공격에 맞서기 시작했다.

 

호주 성공회 신부인 마크 박사는 “호주 다문화 정책을 무슬림들이 역이용 해 협박과 공격적 선교, 테러 등으로 호주를 이슬람화 하려는 시도가 드러나 교회가 정부와 함께 연합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마크 박사는 “이슬람화란 이슬람법이 한 사회를 지배할 수 있도록 사회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우월성·지배성· 비무슬림의 열등성을 강조하며 정교분리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슬람의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해 가야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교회가 무슬림들을 사랑으로 봉사할 때 조심할 것은, 교만한 무슬림들은 기독교 신자들은 마땅히 자기들을 섬겨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슬람은 다른 종교 위에 있는 절대 진리의 종교이고 무슬림은 창조 때 부터 다른 종교의 사람들보다 더 우월하게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마크 박사는 이슬람을 견제하는 방법에 대해 △언론인들과의 협력 △교회 지도자들의 영향력 있는 발언 △박해받는 교회들을 위한 기도 △이슬람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책과 DVD 발간 △강연과 회의 △이슬람과 관련된 주제 규칙적으로 언론에 기고 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현재 호주는 국가의 이슬람화를 효과적으로 저지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마크박사는 “이슬람을 두려워하고 비평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잘못된 행동들은 계속될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지적해 변화시켜야 한다. 이것은 호주에서 이슬람화가 더 진전되는 것을 막는 원동력이 됐다”며 “위에서 제시한 전략들은 호주에서 열매를 맺었지만 투쟁은 오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상황에 근거해 프랑크 박사는 “강력하게 저항하는 동시에 온건 무슬림을 향한 지속적 전도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슬람에 대한 두 가지 대응책을 제안했. 결국 이슬람화를 외치며 다문화사회를 위협하는 과격 무슬림은 배격해야겠지만, 다문화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온건 무슬림들에 대해서는 포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현재 전세계 12억명 으로 추산되는 이슬람인구는 세속적 무슬림과 온건파 무슬림이 각각 1/3씩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1/3이 과격 무슬림으로 파악되고 있다.

 

▲ 마크 박사의 기자회견
감사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 장로교 총연합회(윤희구 목사, 이슬람대책위원장 최병규 목사)와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 오륜교회와 후원을 해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통역과 번역에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하여 한국선교전략연구소(소장 임향자 목사) 간사님들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종교문화연구소로 명칭 변경

이번 세미나는 주제를 “다문화 사회의 미래 방향”으로 하고 앞으로 연구소 이름도 다문화연구소로 할 것을 정하였으나 종교문화연구소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다문화라는 말을 싫어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다행입니다.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이들을 우리 세금으로 “먹인다는 것”에 불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이슬람 뉴스를 확대하여 보도할 것입니다. 칭대로 다른 종교의 주요뉴스도 소개할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책으로 출판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원고를 원하시면 우선 개별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이슬람 뉴스레터는 더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세미나도 가질 예정입니다. 다음은 일본의 이슬람 전문가들을 초청하도록 부탁하였습니다.

2012 11 10일 종교문화연구소 소장 전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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