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청년, 이런 교인  천헌옥 목사

 

육군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다.

42년 만에 훈련소를 찾아가 처조카에게

부모 자격으로 계급장을 달아준 것이다.

 

40년 전 미국에 건너간 처제의 아들이 3개월 전 한국에 건너와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자원입대했다.

우리가 가장 가깝고 미덥다고 아들을 맡겼다.

입국에서부터 국적 취득하는 일, 군입대를 뛰어 다니며 해결했다.

 

한국 말이 서툴러 걱정했는데 잘 견디어 주었다.

훈련소에서는 미국서 살다 온 훈련병을 곁에서 통역 등으로 도와 주게 했고

부소대장은 수시로 우리와 그리고 미국에 전화해서 안심시켜 주었다.

대한민국 국군 참 친절하고 깨끗하고 자랑스럽다.

 

이 추운 겨울 전방의 훈련소에서 5주간 훈련을 마치고

포병이 된 이등병은 이제 군생활 시작이다.

자대로 배치되어 잘 적응하고 자랑스런 군인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청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있는가 보다.

 

처제는 출석하는 남가좌주 사랑의교회가 중보기를 해주어 돕는

손길이 있었는가 보다고 하나님께 감사한다.

청년을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세우는 것은 가정과 교회이다.

이런 청년, 성도, 교회가 있어 국가도, 하나님의 나라도 굳건히 세워져 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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