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셀, 제자훈련+성령운동으로 부흥을”

“목회 현장에서 개혁주의 신앙만 강조하다 보면 교회가 메마르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사도행전적 성령 사역만 강조하면 신학을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두 가지 원칙의 균형을 맞춘 게 ‘열정적 개혁주의’에 기반한 ‘스파크(SPARK) 셀’입니다.”

오는 25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스파크 셀 세미나를 진행하는 권순웅(58·사진) 목사는 한국적 토종 셀 운동을 전파하는 목회전략가다. 그는 영남대 재학시절 이념서클을 이끌었던 운동권 출신으로 대기업 마케팅 업무를 보다가 회심한 후 총신대 신대원에 진학했다.

권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1992년 개척 후 출석교인 2500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 주다산교회의 목회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교회는 영성뿐만 아니라 전략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사도행전적 순교 영성, 신앙의 핍박을 이겨낸 지하교회의 영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핍박과 고난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영성이 있는 거죠. 이건 서구교회의 표피적 신앙생활과 차원이 다릅니다.”

그가 개발한 스파크 셀은 제자훈련과 성령운동이 결합된 한국적 셀이다. 알파코스, G12 등 외국에서 들어온 셀과 달리 한국교회 상황에서 강조되는 성경(Scripture) 기도(Prayer) 전도(Action) 부흥(Revival) 하나님나라(Kingdom of God)의 목회원리가 녹아들어 있다.

권 목사는 “바닥에서 시작한 무명 목사로 미자립, 소형, 중형, 대형교회 성장 경험을 나누고 많은 교회에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선 가족셀, 사랑셀(여성중심), 샬롬축복셀(전도중심), 문화취미셀의 운영원리 등을 제시한다. 중식과 교재를 제공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031-8015-1091).(국민일조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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