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설교 맡은 총회장, 한 때 행사장 진입도 못해"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총회를 위한 공청회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열린 사실이 보도되었다. 총회장이 행사장 진입도 못했다는 보도는 우리를 부끄럽고 우울하게 한다. 아무래도 총회는 총회 임원의 자격에 관하여 새로운 조치를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속법정에 기소되거나, 교회가 사고중인 자는 총회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해야 교회의 거룩성을 조금이라도 보존할 형편이니 기막히다.

총회를 위한 공청회에 참석율이 그렇게 저조한 것은 결국 총회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 일이다. 차라리 그 공청회에 임원후보들을 참석시켜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도록 하는 것이 열기도 더할 수 있고, 정책총회로 이끌 수 있는 첩경일 것인데, 그 귀중한 기회를 전혀 의미없게 만드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

현재의 임원은 총회개회 직후 있을 선거를 통해 개편된다. 따라서 차기 임원들이 총회를 끌어가야 하는데, 곧 '과거'가 될 인물들이 나서서는 애당초 열띤 토론을 기대할 수가 없는 일이다. 내년부터는 방향을 수정하여 제대로 된 공청회를 열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음은 뉴스앤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편집자 주>


                            예장고신 정책 총회 위한 토론회 열어  

                       - 예배 설교 맡은 총회장, 한 때 행사장 진입도 못해 -
  
                                             2006년 07월 10일 (월) 17:36:24 [조회수 : 158] 최재호)    
  
예장고신 총회 임원회는 지난 7월 7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비전56! 열조의 유업을 회복하자’는 표제 아래 ‘제56회 정책 총회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될 교단 총회가 정책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회의가 되기를 바라며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후 예장통합 총무를 역임한 바 있는 김상학 목사의 특강에 이어 임종수 총무의 사회로 주제 강의와 자유토론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강의는 △ 고신 총회의 조직과 문제점(윤현주 목사) △ 총회 재정운영 현황과 문제점(김종익 장로) △ 헌법과 총회 규칙 등의 제/개정(권경호 목사) △ 서기부의 총회 준비(주준태 목사) △ 총회준비에 대한 총무보고(임종수 목사) 등이 준비됐으며 각각 질의와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주최 측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인원(60여 명)이 참석했고 1부 예배 설교자로 내정됐던 현직 총회장 이한석 목사가 자신이 담임하는 부산 수영교회 교인들 30여 명에 의해 행사장 진입조차 차단되었다.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하던 수영교회 교인들은 “이한석 목사는 공동의회도 없이 회의록을 조작하는 등 불법으로 총회장이 됐고 그 이후도 계속해서 불법을 저질러 온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의 총회장 직 수행은 고신 교단의 수치다. 오늘날 고신이 어려움을 겪는 것도 그런 이유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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