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추운 겨울이 지나가며 이제 힘찬 봄을 맞이할 준비의 계절이겠지요. 후원자 모든 가족 분 들의 건강을 위하여 잠시 두 손 모읍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영 육간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저희들은 총회선교부의 순회선교사이신 중국의 김상수 목사님을 주강사로 스리랑카 민홍기 선교사님을 숏스핏쳐로 모셔서 인도 칼빈 신학교 11회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 졸업식 설교를 하는 김상수 목사

75세의 김상수 목사님은 청년 같은 모습으로 오셔서 지금까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하고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졸업생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시므로 앞으로의 사역을 인도 하실 것입니다 라고 격려하며 지금까지 김상수 목사님을 복되게 이끄신 간증을 통하여 주님을 높이셨습니다.

특별히 순회선교사로써 저희 가정과 송호완 선교사 가정, 민홍기 선교사 가정을 위로하며 선교사로서 가끔씩 있을 수 있는 외로운 삶을 나누시며 정을 심어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김상수 목사님의 특징은 사람을 푸근히 안아주시며 “수고했제?” 라며 다 안다는 표정을 지으실 때면 상대방은 만 가지 설움이 다 녹아내리게 하는 특별한 은사가 있었습니다.

▲ 졸업생들

연세가 주는 무게감과 함께 그 따뜻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치료의 시간들을 가지며 이제 멀지않은 저희들의 은퇴도 이렇게 아름다워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어서 정리의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민홍기 목사님은 미국에 유학중인 아들에 학비를 보내지 못하여 늘 마음이 힘들었으나 하나님께서 아들을 적극적인 성품으로 인도하사 아르바이트 등 일을 하면서 드디어 졸업하게 된 성공 스토리를 전달하며 칼빈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지난해에도 김희택 목사님을 통하여 인도 칼빈을 후원해 주시어 1층 새 건물을 단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홍콩 엘림교회 조윤태 목사님께서 이번에도 졸업식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학생들에게 풍성한 상품을 전달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졸업장을 수여하는 윤지원 학장

올 해는 스마일상과 달란트상을 첨부하였습니다. 학교서 공부하며 장학금과 후원을 받았던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들도 사회에 나가면 학교서 배우지 못했던 어려운 일들을 만났을 때 “미소”가 주는 여유를 찾으라는 의미와 또 학교 다니는 동안 열심히 달란트를 개발하여 사회생활에 보탬이 되어야 함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의미가 있어서 추가했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렇듯 여유있는 학교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홍콩 엘림교회와 담임이신 조윤태 목사님께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올 해는 62명이 졸업을 했으며 계속 본과과정을 공부할 할 학생과 목회일선에 나가는 학생 그리고 교사로 진출하는 학생 등이 배출되었으며 여학생들은 목회자의 아내가 되는것이 대부분인데 한 명은 이미 학기중에 결혼을 하였으며 산디아는 5월 결혼 날짜를 받아두고 저희들에게 초청을 한 상태입니다.

모두들 학교 밖으로 나가더라도 선한 싸움을 잘 하여 학교에서 배운것 보다 더 깊은 하나님과 동행의 삶이되기를 기도합니다.


▲ 단체사진을 찍으러 모이면서...

특별히 목회일선에 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이제 전도와 성도들을 돌아보는 적극적인 섬김의 삶 가운데 귀한 열매있기를 기도하면서 이들의 앞길이 형통하기를 주님께 간절히 중보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학교에 입학하기도 계속 공부하기도 어려웠던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그리고 북,남인도에서 온 16명의 학생은 김윤하 담임목사님인 참빛교회와 김희택 담임목사님인 중국곤산교회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무사히 공부하고 있음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요즈음의 인도 날씨는 한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낮은 뜨겁습니다. 그나마 시원했던 밤도 이제는 더위가 덮치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여름방학 리더십트레이닝코스를 은혜가운데 마칠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봅니다.

참고사진 몇 장 첨부하며 인도칼빈신학교에서 선교편지를 드리며 한국과 인도가운데 주님의 풍성하신 은총이 서로의 사역가운데 귀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인도선교사 윤지원 임정숙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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