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4일(토) 오후 5시30분, 부산 을숙도문화회관 소강당(사하구)에서 “통일 한반도를 꿈꾸다”라는 인권포럼이 열린다. 이 행사는 (재)북한인권과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사장 임창호 목사)에서 주최하며, 통일부와 사하구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동재단의 발대식을 겸한다. 동재단은 2012년 12월10일, 통일부 산하 북한인권관련 비영리단체로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초의 재단법인으로 설립허가를 얻어 주목을 받았다. 재단은 향후 시민들을 위한 통일교육과 북한문화소개, 북한인권관련 계몽운동, 탈북민 정착지원과 민주화교육, 한국학교에 부적응하거나 무연고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운영, 탈북민청소년 장학지원, 북한과 통일관련 각종 연구소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되고 있다.  

▲ 재단건물

이번 행사는 재단설립 후 첫 번째 행사로서 세계적인 인권운동가인 수잔숄티 대표(디펜스포럼재단)의 주강연을 시작으로, 탈북민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센터소장, 전조선일보 기자), 강동완 교수(동아대 정치외교학), 정찬형 학생(동국대 북한학과) 등의 통일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국 탈북민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남한에서 바라본 북한생활’ 수기공모전 시상식(대상 통일부장관상)도 치러지는데,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탈북시인 장진성씨(내딸을 백원에 팝니다 저자, 옥스퍼드국제문학상 수상작가)가 심사평과 북한의 문학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줄 계획으로 있어, 부산에서는 보기드문 북한문학강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후에는 평양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참석자들에게 흥겨운 즐거움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이사장 임창호교수(고신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의 현실을 널리 알리고,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하고 계몽하는 본격적인 운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재단은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1582-24번지(수미빌딩3층)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강서구 신호동 246-6번지에 익명의 독지가가 무상으로 기부한 4층 규모의 법인연수원을 소유하고 있다. 인권포럼 입장은 무료이며, 저녁 간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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