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일 아침입니다. 교회 가기 싫다는 젊은 아들과 어머니와의 대화를 들어봅시다.

아들의 이유는,

첫째는, 피곤해서 그렇다.

둘째는, 거들먹거리는 장로들이 보기 싫어서 그렇다.

셋째는, 일요일에만 친절한 척하는 교인들 보기 싫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가야 한다고 설득하는 어머니의 이유는,

첫째는, 주일은 꼭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교회는 사람을 보고 다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는, 네가 담임목사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선교지에 있다가 나와서 보니 한국교회의 현실이 너무 어렵고 목사님들이 목회하기에 여러 가지 상황이 너무나 힘든 것을 보면서 국내에 계신 목사님들을 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신 사명을 따라 묵묵히 일하시는 목사님들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이번 달의 KPM 소식을 전합니다.

* 선교축제주일 행사가 계속 됩니다 *

선교축제주일 행사는 KPM 본부가 선교사를 후원하는 교회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행사인데 갈수록 반응이 뜨겁습니다. 지난 달 이후로 저희 본부 ‘1박 2일 선교축제주일 교회 방문팀’이 방문한 교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5월 12일에 김해 지구촌교회(이수재 목사), 6월 9일에는 김해 안디옥교회(안진출 목사)이고 앞으로 방문할 교회는 6월 23일 포항대흥교회(김성원 목사), 6월 30일 마산교회(원대연 목사), 7월 7일 금오교회(김성호 목사), 7월 14일 진해중부교회(황봉린 목사) 7월 28일 늘빛교회(황성표 목사) 등이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교회는 미리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042-622-7061~3) 그리고 개인적으로 방문한 교회는 김해중앙교회(강동명 목사), 섬김의 교회(김은성 목사)입니다.

* 동서아프리카 지역선교부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

지난 5월 31일~ 6월 3일까지 아프리카 가나에서 이 지역 선교부의 선교사, 선교사 자녀, 본부, 후원교회 등 모두 31명이 모여 “쉼, 교제 그리고 회복”이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KPM 선교부가 모두 26개 지역선교부로 개편된 후에 처음으로 가진 모임이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이용호 목사님(서울영천교회)과 안용운 목사님(온천교회)이 강사로 섬겨주셔서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참석했는데 아내가 말라리아에 걸려서 고생을 했지만 이렇게 열악한 환경과 질병의 위험 속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너무나 존경스러웠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 수련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교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여러분을 KPM 가족으로 모십니다 *

저희 KPM 비전 2020 가운데 하나는 10,000명의 KPM 가족을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 고신교단은 모두 1,833 교회에 25만 명의 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 10,000명을 KPM 가족으로 모십니다. 가족이 되시는 방법은 선교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교회> 행정서비스> KPM 패밀리 신청서로 들어가셔서 다운로드 받으시고 작성하셔서 본부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매월 회비는 5,000원이며 CMS 자동이체 시스템으로 결재합니다. KPM 가족이 되시면 계간지로 발행되는 선교회보와 기도책자를 집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목사님을 저희 KPM 가족으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가족과 섬기시는 교회의 성도님들에게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KPM 선교사들의 소식입니다 *

지난달에 기도부탁을 드렸던 브라질의 배성학 선교사는 많이 회복되어서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김한중 전 본부장은 신장암 수술 후에 회복은 좀 느리지만 조금씩 회복하며 다음 사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14일에는 러시아 성인제 선교사 부친 성백균 목사님께서 소천되셨는데 고인께서는 유언으로 1,000만원을 선교센타 건축헌금으로 남기고 가셨습니다. 6월 4일에는 파라과이 박중민 선교사 모친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유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선교센타 방문이 이어집니다 *

우리 교단은 전체 교단과 선교단체를 막론하고 유일하게 선교센타를 가진 교단입니다. 온 교회가 헌금하여 아름답게 지어진 선교센타와 선교역사 박물관을 방문하는 교회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5월 10일에 신대원 선교전공(이신철 교수)이 1박 2일간 방문하였고 13일에는 남부산노회 선교부(윤병익 선교부장)가 방문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에 선교의 거점을 마련할 것을 본부와 의논했습니다. 14일에는 인도네시아 홍수희.정필녀 선교사가 사역하는 먼따와이 지역교회 성도들과 함께 방문했고 27~29일까지는 전국 여교역자 세미나 및 정기총회가 선교센타에서 열렸습니다. 6월 6일 공휴일에는 대구대현교회(정광욱 목사) 선교부가 방문했고 10일에는 진해동부교회(김기해 목사)가 선교센타를 방문하고 1,000만원을 건축헌금으로 드렸습니다. 언제든지 여러분이 섬기시는 교회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목사님!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서 목회하시고 저희 KPM 교단 선교사를 지원해 주심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을 표합니다. 저희들은 목사님과 교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사역하므로 보답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2013년 6월 12일

KPM 본부장 이 정 건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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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689-6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