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철 박사, 월요포럼에서 밝혀


▲ 강의하는 홍성철 박사

강사: 홍성철 박사

         고려신학대학원(M.Div)

         Trinity Western University (Th.M)

         영국 Wales University(Ph. D)

 

가정교회는 신약의 초대교회가 사용했던 용어는 아니다. 그것은 단순한 가정모임 즉 소그룹이었다. 2007년 5월 14일 서울영동교회에서 열린 미래교회월요포럼에서 홍성철 박사는 에클레이시아 용어를 정리하면서 최근 말하고 있는 가정교회는 소위 가정집(오이코스)에서 소그룹으로 모였던 그리스도인의 모임이었고, 사도 바울은 교회를 말할 때 지역 교회인 에클레이시아와 가정모임을 구별하여 사용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물론 에클레이시아에서도 오이코스의 모임과 에클레이시아의 회집이 두 날개와 같이 병행하여 있었던 것도 인정했다. 즉 오이코스 모임이 지역 교회로, 그리고 지역 교회는 지방 교회로, 지방교회가 우주적 교회로 발전하였다고 주장한다.


▲ 사회하는 곽창대 목사 /서울중앙교회

 

오이코스는 우주적 교회의 기본세포

오이코스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에클레이시아(지역 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지역교회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방교회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아시아에 있는 교회(고전16:19), 마케도니아에 있는 교회(고후8:1), 유대에 있는 교회들(갈1:22),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갈1:2)이 그 예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방교회가 모여 국제적인 대안사회로서의 우주적교회(Universal Church)로 구성된다.


▲ ,질의하는 안병만 목사 /열방교회

사도 바울이 말하는 교회인 에클레이시아는

(1) 건물 중심이던 유대인 회당과 헬라 도시의 의회인 에클레이시아와 구별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이다.

(2) 구약에서는 이스라엘로 한정된 선민이던 하나님의 백성의 개념이 사도 바울의 에클레이시아에서는 이방인들을 포함한 유대인 + 이방인의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이다.

(3) 어떤 일정한 도시에 있는 장로와 감독, 그리고 집사들을 포함한 제도적인 공동체의 개념이 포함된 지역 교회 중심의 공동체이다.

(4) 바울의 에클레이시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섬기고 하나님의 법을 성령의 도움으로 지키는 독특한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나라의 대행자이다라고 정의한다.

 

 

 

 

이를 도식으로 설명해 본다면(곽창대 목사 정리)

구    분

오 이 코 스

에클레이시아

장    소

(큰)집

모임회수

매 주일

월 1회

구성맴버

같은 신분(가족, 친척)

다양한 맴버들

지 도 자

장로, 집사

감독, 장로, 집사등 정치제도를 갖춘

모임내용

예배, 교제, 교육, 봉사, 전도, 성례

같음


홍박사는 바울은 개인 후원자가 제공하는 집(오이코스)에 있는 교회들이 존재했다고 주장하면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집에 있는 교회(롬16:5)와 골로새서 4:15의 눔바의 집에 있는 교회, 빌레몬의 집에 있는 교회(몬2)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지칭하는 가정에서 모였던 오이코스 모임을 에클레이시아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질문 가운데서 홍박사는 가정교회라는 용어는 부적절하다는 의중을 드러내었고 ‘가정모임’ 등 새로운 용어 선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그러면서도 소그룹운동을 인정, 소그룹모임인 가정모임은 내부적으로는 형제 사랑과 공동체의 교제로, 외부적으로는 불신자 전도를 위한 전도 중심적 공동체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홍박사의 강의안은 미래교회포럼방에 게재된다.



미래교회포럼이 주최하는 월요포럼은 이제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고신대학원 교수 유해무 박사가 개혁교회론과 가정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유해무 교수는 참석자들이 전원 교단 헌법을 지참해 올 것을 당부하였다고 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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