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어떤 자로 갈보리에 있느냐? /김윤하 목사 

몬세라트 수도원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인 비아돌로로사의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걸어가는 길목마다 수난의 장면과 내용을 조각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위의 조각은 십자가의 못 박히시는 장면인데, 세 개의 못과 망치와 엉켜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각의 좌우편에 누군가의 신발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모든 인생은 갈보리 십자가 앞에 다 있습니다. 하나는 갈보리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인데, 그 중에 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 십자가 앞에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나도 예수님과 함께 못 박히게 됩니다. 나는 못 박은 사람으로 갈보리에 있습니까? 아니면 못 박힌 사람으로 갈보리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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