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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창의적으로 수용하자.유해무 박사, 월요포럼에서 주장.

2007521일 서울 영동교회당에서 열린 미래교회 월요포럼에서 '개혁교회론과 가정교회'라는 주제로 강의한 유해무 박사(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는 전통적인 교회가 불신자를 구원하는 데에는 점점 힘을 잃어가면서 사역의 초점을 주로 믿는 자들에게만 맞춘다는 랄프 네이버의 한탄을 그대로 전하면서 교회는 전도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가정교회를 상당부분 인정하는 주장을 폈다.

   
▲ 강의하는 유해무 박사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유박사는 목회는 성령의 사역이며 그 방법론은 성령님의 역사를 따라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목회는 목사직이 받은 사명이며 장로는 더불어 목회하는 직분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가정교회는 장로교회의 목사직뿐만 아니라 장로직에 대해서도 강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장로가 가정교회의 목자가 된다면 가정교회가 지닌 장점도 살리고 회중교회론도 극복할 수 있으며, 목자를 선발하는 인선위원회도 당회이면 되고 안수하는 일도 장로로 세우면 해결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수용안을 제시했다.

다만 친교를 추구하는 가정교회는 현대 사회와 교회가 점차 개인주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으나 친교는 일차적으로 예배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교제를 의미한다고 강조하면서 공예배를 강화할 필요를 역설하였다. 이것이 되고 난 다음 이차적으로 형제자매의 친교를 가정교회에서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유박사는 결론에서 장로교회는 은혜의 방편론, 직분론, 예배와 교회정치에서 정체성을 확립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럴 때에야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목회방법론(가정교회를 포함한)을 단적으로 배제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정체성을 바로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의를 결론 짓고 참석한 목회자들이 이것과 저것을 고려하여 창의적인 목회방법을 계발하며, 동시에 장로교의 전통을 존중하고 자매교회와 협력, 사역자의 면모를 확보해 주기를 주문하였다.

전날 헌법책을 가져오라는 광고에 상당히 놀란 목회자들(가정교회를 시행하고 있는)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대거 참석을 하였는데 유해무 박사의 해박한 강의에 안도의 숨을 고르면서 뭔가 가정교회에 대한 활로를 찾는 분위가 역력하였다. 그것은 질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질문자가 없어 질문 시간이 30분도 채 안돼 종결되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었다.

   
▲ 기도하는 주원명 목사 /상항북부교회

한편 이날 기도를 한 주원명 목사(고신35, 상항북부교회 담임)는 안식년으로 귀국하였다가 부인과 함께 월요포럼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고 신민범 목사(경신교회 담임)는 국제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 정암 박윤선 박사의 개혁파 교회론 이해와 교회론 교육에로의 적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논문집을 한권씩 참석자들에게 기증하여 바쁜 목회중에서도 학업을 이룬 일에 대해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신선한 귀감이 되었다.

   
▲ 질의하는 박성철 목사 /성심샬롬교회

이제 다음 주 월요일이면 미래교회 월요포럼은 장장 6주간의 대 장정의 막을 내린다. 다음주 월요일 포럼에서는 가정교회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구미남교회의 천석길 목사와 성남성안교회의 계강일 목사의 현장목회에서의 가정교회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교회나 하려고 준비중인 목회자들에게는 많은 실제적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를 한다.

유해무 박사의 강의안은 미래교회포럼 코너에서 그리고 강의 동영상은 동영상 코너에서 볼 수 있다.

코람데오 닷컴이 시작한 가정교회에 대한 논의는 미래교회 월요포럼에서 집중 강의로 맥을 짚었다. 이는 가정교회에 대한 검증의 출발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턴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적으로 기대한다.

   
▲ 강의실

64() 부산 삼일교회당에서는 다시 가정교회에 대한 토의가 진행된다는 소식이고 9월에는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가정교회에 대한 포럼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와 있다. 가정교회가 하나의 교회부흥운동으로서 자리를 잡기 전에 정치화되고 검증 없는 정죄로 가기 쉬운 길목에서, 논의되고 토의되는 풍토는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 교회 중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성경적이라고 부르짖는 고신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남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것이다.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면 좋은 방안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대립하고 손쉽게 정치판으로 끌고 가서 애매히 정죄하고 좋은 운동도 폐기해야만 하는 풍토가 이번 계기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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