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천국 사건이 있은 이후로 이준이와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끼리 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이 동네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발음이 안 돼 '무~~다'라고 흉내내며 노는 아이들이 그저 귀엽기만 합니다. 자꾸만 가르쳐 주니까 이제는 아이들이 제법 발음을 잘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얼음 땡'을 전파하고 있는데, '에스(ice) 땡'으로 현지화 해서 놀고 있습니다. 함께 웃고, 먹고, 놀고, 즐기면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 이것이 선교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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