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반기독교 테러행위에 대한 항의 집회
인도에서 크리스천들에 대한 박해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크리스천들이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갖고 종교자유를 위해 인도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美 <크리스천 포트紙>가 5월 30일자로 보도했다.

이번 뉴델리 항의 집회에는 4,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현지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집회 참석자들은 크리스천들에 대한 종교박해 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인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의회까지 행진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크리스천 지도자들은 만약 이번 크리스천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 정부가 죄를 묻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크리스천에 대한 비슷한 테러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全인도크리스천회의 All India Christian Council>의 회장은 조셉 도수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집회에 여러 종교 사회에서 참여한 다양한 참석자들과 각기 다른 기독교 교단, 심지어는 시민사회단체들까지 우리 모두는 인도가 진정한 세속주의를 표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항의 집회는 <全인도크리스천회의>와 <全인도가톨릭연맹>, <크리스천변호사협회> 외 카스트제도에 반대하는 단체와 인도 내 각 부족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함께 해 이루어졌다.

또한 무슬림, 불교도, 힌두교 대표들과 여성 및 학생 단체들까지 이번 기도교계의 항의 집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수자 회장은 “누구나 폭력적인 공격행위의 위협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근 발생한 반기독교적인 공격행위에 정부가 침묵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도의적으로 불의한 것을 떠나 매우 위험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5월 초 인도 서부지역에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사람들을 강제로 개종시킨다며 두 명의 기독교 선교사들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초기 선교사들이 이 사건을 문제삼지 않고자 했으나 추후 방송을 통해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선교사들을 구타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인도정부가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이같은 종교박해 행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도록 국제사회가 촉구하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인도의 전체 인구 12억 가운데 84%를 힌두교도가 차지하고 있으며 무슬림이 13%, 크리스천은 불과 2.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뉴스미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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