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토의에 답변하는 두 강사 패널토의 패널: 장희종목사(고려신학대학원 제29회, 명덕교회 담임목사) 박삼우목사(고려신학대학원 34회, 영신교회 담임목사) 임태현소장(월간프리칭 발행인, 프리칭 아카데미 대표) 패널질의 문제제기 장희종 목사: 정 원장은 한국교회의 강단의 문제를 공론화 시켜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류 교수는 텍스트를 다시 복습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정 원장의 저서를 보면 로이드존슨 목사가 축자영감설을 주장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런 비판을 하게 되었는가? 정원장: 해석이 문제다. 개인적인 입장은 바르트적 입장이다. 문자자체가 사건으로 해석되어야 한다.(신학적 부분이어서 깊게 들어가지 못함) 박삼우목사: 한국교회의 설교가 청중중심이라고 부정적으로 말했는데, 설교는 청중에게 하는 것이고 청중의 필요가 있어야 한다. 설교자가 청중을 고려하여 설교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엄소장: 현실과 대안을 말하면서 청중을 탈피하고 텍스트를 중시하자고 했는데, 청중의 시대적 배경을 약화시켜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정원장: 설교는 영이 하신다. 설교를 망쳐도 영이 능력을 나타낸다. 설교의 적용도 무시해야한다. 삶이 다른데 일반화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설교자 본인의 이해를 가지고 청중에게 적용할 때 영혼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 주석만 잘해도 된다. 엄소장: 류 교수는 청중중심, 문화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며 귀납법적 설교를 반대하였는데 이에 설명을 부탁한다. ▲ 장희종 목사 /데구명덕교회

 

류교수: 청중의 자리가 부상하여 성경보다 설교자의 관심이 청중에게 있는 것이 문제다. 세 귀납법을 주장하는 학자의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그들은 들리지 않는 설교를 하는 전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중자리를 인정하고 청중에게 맡기자는 것이다. 촉구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들에게 문제는 성경관이다. 이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을 절대자로 여기지 않는다. 들려져야한다는 측면에서 청중은 물론 중요하다. 적용을 함에 있어 일반화된 적용과 구체적 적용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청중은 나와 일치하지 않아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 일반화된 적용을 자기에게 맞게 구체적으로 적용한다. 성령에 맡겨 두라가 아니라 설교자는 적용을 해야 한다. 성령의 통로인 설교자 본문에 맞게 적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다윗 앞에서 나단이 두 이웃에 대해 설교한 것을 듣는 청중은 그와 똑같은 상황이 아닐지라도 다윗처럼 간음해서는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자신에게 적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학종목사: 정 원장의 저서에 보면 성서가 인간의 죄를 단정적으로 할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다른 접근법이 있는가 ?

정원장: 교리는 잠정적이다. 완전한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 복음은 가치의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들의 문제를 재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삶을 파괴한다. 종말론적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역시 신학적 문제로 부딪히며 진전이 없었음)

양낙홍교수(청중): 개인적으로 설교학 전문가는 아닌데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나왔다. 한국교회의 설교가 윤리적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 경험으로 보면 윤리적인 면이 약하다. 청교도설교처럼 율법을 깨닫게 하고 은혜의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 구속, 죄 용서에 대하여, 죄 인식에 대하여 청중이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확실히 해야 한다. 그래야 깨달을 수 있고 은혜와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개인적으로 청중은 무시해야 될 때가 있고 인식해야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청중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네 가지의 유형의 설교가 있다. 첫째, 하나님이 전하시고자 하는 것이도 하고 청중이 듣고자 하는 설교. 둘째, 하나님은 전하시고자 하는데 청중은 듣고자 하지 않는 설교. 셋째, 하나님은 전하시고자 하지 않는데 청중은 듣고 싶어 하는 설교. 넷째, 하나님도 전하시고자 하지 않고 청중도 듣고자 하지 않는 설교가 있다.

  

한국교회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복을 비는 것에 급급하고 복음이 어떻게 권위를 가지고 굳 뉴스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없다. 하나님도 원하시고 청중도 원하는 설교가 필요하다. 보수주의 강단에서 주로 생명이 없고 체험이 없고 죽어있는 교리를 전하므로 청중들도 죽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청교도적 설교는 청중이 듣기에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전하시고 하는 것이다. 주해만하고 적용을 포기하라는 것은 설교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지적만족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변화를 이끌어야한다.

류교수: 한국교회가 윤리적 측면이 많다는 것은 복음이 없는 윤리, 잘못 적용된 윤리가 많다는 것이다. 복음에 근거한 윤리가 나와야한다. 복음에 대한 정직한 주해와 복음에 근거가 윤리의 강조는 당연히 바람직하다.

정원장: 아이에게 적용된 삶과 맞닿는 것을 대화해야 서로 공감하게 된다. 달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서 달이 어떠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다. 달을 알지 못하지만 달에 대한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는가?


   
▲ 박삼우 목사 /서울 영신교회
대안제시

장희종목사: (정 원장에게 질문) 많은 설교자가 신학적 영성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기 때문에 신학자나 설교자가 작성한 설교를 개교회의 사정에 맞게 나누어 설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했는데 다른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까?

(류 교수에게 질문) 개혁주의 목회자로서 구체적인 대안과 한국교회에 구체적인 대안이 있는가? 웨스트민스터와 같은 신앙고백을 참고하는 것은 어떠한가?

박삼우목사: (정 원장에게 질문) 정 원장은 계시사건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는데 계시를 받지 못하였는데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는가? 대안을 제시하면서 교회력에 따른 성서일과와 설교전문을 신학자나 설교자가 작성하여 개별적으로 활용하자했는데,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계시를 받지 못하였다면 어떻게 전할 수 있는가?

(류 교수에게 질문) 류 교수는 마치 표준교과서 같다. 흠 잡을 데가 없다. 현시대의 청중중심의 설교를 교인들이 좋아한다. 강해설교로 듣게 할 수 있는 수준을 생각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성도를 만들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

임소장: 설교자들이 명성에 노출되어 청중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핸드폰의 예를 들면 매체의 유익 때문에 문화체계에 종속 되어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세속성에 내몰리고 있는 개체교회, 벤체기업의 CEO에 가까운 목사들을 보게 된다. 설교가 선포될 세상의 메카니즘의 운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 않는가?

이성구교수(청중): (류 교수에게 질문) 성경에 입각한 텍스트보다는 기능, 위치, 역할에 대한 오해가 아닌가? 류 교수를 따라하면 청중들이 더 안들을 것 같은데 이런 고민을 무시하고 그렇게만 주장할 수 있겠는가? 설교의 주제에 있어 그리스도가 주제가 아니라 주님이 보고자 했던 것이 주제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원장에게 질문) 단순전달이 아니라 설교자가 전하는 것이다. 듣지 않는 설교는 문제가 있다.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원장: 예수 믿고 천당이 아니라 텍스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설교자가 새벽제단을 쌓는다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가? 설교에는 왕도가 없다. 성서텍스트를 역사 비판적으로 바라 봐야한다. 성서는 분산되어 일관되지 않다. 삼위일체를 조직신학적으로 교리화하고 신학적 준거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는가? (신학적 문제는 여전히)

류교수: 교회력에 따른 설교를 장신이나 감리교 쪽에서 도입하여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본문을 두고 다른 것을 다루는 것은 문제가 있다. 큰 주제가 하나님나라이지만 실체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이다. 예수그리스도가 언약의 중심이다. 웨스트민스터와 같은 신조는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하나님의 의도, 저자의 의도를 우리는 완전히 알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우리가 할일은 최선을 다해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강해설교를 어떻게 들려지게 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재미없다. 청중은 설교에 민감하다. 청중이 필요로 하는 것을 수렴하되, 본문선택은 성도들이 필요한 것을 선택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제시하여야한다. 그리고 전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언어훈련, 대화식, 질문식, 구어체, 단문, 현재형 등의 사용이 필요하다.


장학종 목사의 기도로 세미나를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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