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연구소

 1. 사우디를 정면 비난한 타임지 객원해설가 파리드 자카리아

▲ 파리드 자카리아(출처: CNN)와 사우디 국왕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출처: TIME)

타임지의 객원해설가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114CNN(Why upsetting Saudi Arabia may not be a bad thing)11Time(Zakaria: The Saudis Are Mad? Tough!)의 기사를 통해 사우디를 정면 비난했다.

최근 사우디가 유엔안보리 자리를 박차고 탈퇴한 것에 대해 미국이 시리아 반정부군을 지원하지 않고 이란과 대화하며, 이집트 군사정부를 적극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리아 반군은 수니파로 종주국인 사우디가 적극 지원한다. 사우디는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는 늘 원수관계이다. 사우디는 무슬림 형제단을 극렬하게 반대하는데 이는 미국에 대한 불만의 표출로 보인다. 그러나 자카리아는 이 점을 정확하게 꼬집었다.

▲ 미국-사우디 교류 증진을 위한 회담 (출처: USSABC (미국-사우디아라비아 기업위원회))

사우디는 자국 내 테러는 철저히 탄압하면서 동시에 석유수출로 발생하는 이익으로 다른 테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실상 알 카에다 자금의 원천은 사우디라고 볼 수 있다. 사우디는 과격한 이슬람인 와하비 이슬람을 전 세계로 수출한다. 정리하자면 사우디는 석유와 과격 이슬람 수출국이자 테러 지원국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에 있어 사우디가 최대 무기수입 국가라는 사실이다. 2011년 사우디는 세계 1위의 무기수입국으로 미국과 334억 달러 수입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전 세계 대상 무기판매에서 사우디의 비중은 50%+α에 달한다(홍미정, "사우디왕국 안보를 책임지는 미국: 석유지배와 무기판매"). 결국 미국의 이러한 이중 플레이가 난관을 초래하고 있다. 친미적 인권탄압과 종교탄압 국가에는 침묵하지만 반미 국가의 인권과 탄압은 억압하는 미국의 이중성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것이다.

 

2. 미얀마 무슬림 문제와 수지 여사

AFP는 지난 13일 폭력 사태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미얀마 거주 로힝야 무슬림들이 아웅산 수지에게 박해를 멈추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의 미얀마 접경 지역으로 피신한 로힝야 난민의 지도자인 무함마드 이슬람은 우리는 유엔과 외국들, 미얀마 정부, 특히 아웅산 수지 여사에게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우리는 수지 여사를 지지했지만 수지 여사는 다른 대부분의 미얀마인과 마찬가지로 로힝야의 권리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도 로힝야 무슬림들의 고난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수지 여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최근 한 서방기자는 수지 여사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로힝야 문제를 절대 터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Roger Milton, “Suu Kyi shows her real intent” The Phnom Penh Post November 11, 2013: 18). 또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얼마 전 "불교도들도 무슬림만큼 고통을 당한다"고 말한 수지 여자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로힝야 무슬림은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약 80만명 가량의 미얀마 소수 부족이다. 미얀마 정부는 이들이 방글라데시에서 밀입국했다는 이유로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족 인근에 거주하는 극단적 불교도들의 박해로 로힝야족의 기약 없는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도 무슬림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대학살로 11개의 타운이 문을 닫고,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12,000명의 로힝야 무슬림들이 집을 떠나야만 했다. 당시 1,300여 채의 집과 32개 모스크가 파괴되었다.

▲ 워싱턴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미얀마의 소수 무슬림인 로힝야 족의 참상(출처: AP)

* 만약 80년대 후반에 당시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과격 데모로 인건비가 상승할 경우 10년 후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하였더라면 국가 경제가 많이 좋아졌을지도 모른다. 당시 한 경제학교수는 이것을 예고하였다. 물론 당시 그러한 발언을 했다면 노태우 후보는 대통령이 안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 교수의 말대로 한국은 1998년 경제위기를 당하고 말았다. 아웅산 수지 여사도 유사한 딜레마에 봉착하고 있다.

3. "미국에 죽음을!" - 최대 규모의 이란 반미 시위

▲ 반미시위현장 (출처: Al Arabia, liveleak, THE LID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난 114일 이란에서는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34주년을 맞이해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노래와 함께 반미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이란에서 벌어진 반미 시위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잡을 두른 여성, 피켓을 들고 나와 소리지르다 성조기를 불태우는 시민 등 한결같이 반미·반이스라엘을 외치는 이번 시위는 수도 테헤란을 비롯 일부 대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서방과 화해 제스처를 취하는 중도 성향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에 불만을 품은 보수 진영이 결집을 호소하여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모일 수 있었다.

이번 시위는 미국이 팔레비 전 국왕의 망명을 허용하자 미국 대사관을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였던 지난 1979년에 일어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분노한 이란 대학생들은 444일간 대사관 직원 52명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다. 이로 인해 이란은 미국과 외교 관계가 단절되었다.

4. 이슬람 율법 아래의 여성이란?

11월초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할 당시 한 영국신문은 여성차별이 심한 아시아 국가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왔다며 칭찬을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 끝에 "이슬람의 여성차별"과 그로 인한 실상을 떠올리니 참으로 참담하다. 아래의 기사는 2년 전에 배포된 내용을 약간 요약, 인용한 것이다.

무슬림 여성이 되는 것” by Nonie Darwish (나니 다르위시)

(나니 다르위시는 이집트에서 무슬림으로 태어나 회의적인 유년시절을 보내다 TV 설교를 통해 기독교인이 된 여성이다)

무슬림 신앙에 따르면 남자는 한 살 이상 된 여자아이와 결혼할 수 있고 아이가 아홉 살이 되면 성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 결혼 할 때 여자 가족들이 남자로부터 받은 지참금은 이제 그녀가 노예가 된다는 것을, 장난감에 불과한 삶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학대를 당해도 이혼할 수 없으며 강간을 당해도 4명의 남자 증인을 필요로 한다. 강간과 같은 참담한 일을 당한 후 친정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그녀는 결혼 시 받았던 지참금을 반환해야 한다. 물론 친정 가족들은 더럽혀진 명예를 회복하는 목적으로 명예살인의 정당한 권리를 가진다. 남편은 아내들을 때릴 수 있으며 남편은 폭행의 이유를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남편은 4명의 아내를 가질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이슬람법인 샤리아에 기반을 둔다.

이슬람법인 샤리아는 여성의 공공의 삶 뿐 아니라 사적인 생활의 전반까지 조종하고 있다. 미국과 같은 서방의 무슬림 남자들도 아내가 이혼을 요구할 수 없고 전적으로 아내를 자신의 통제 하에 둘 수 있는 샤리아 법 적용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미국 대학을 다니며 아무런 의심 없이 무슬림 남자와 결혼한 우리의 자매들과 딸들의 심장을 떨리게 하는 일이다. 무슬림 남자와의 결혼은 그녀 자신 뿐 아니라 그녀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이슬람법인 샤리아의 지배하에 두는 일이 된다.

잔인하면서도 보편적인 징계(Cruel and usual punishment)”의 저자 나니 다르위시(Nonie Darwish)는 급진적 무슬림들의 목표가 샤리아를 통한 전세계 통치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저술에서 이슬람 율법의 끔찍함과 그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서방에서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샤리아법 도입을 위한 많은 시도에 대해 경고하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그 정체를 드러내는지 진술한다. 서구인들은 일반적으로 모든 종교가 각각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상호 존중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슬람법인 샤리아는 비무슬림들을 무슬림 통제 하에 두거나 죽이라고 가르친다. 평화와 번영이 중동의 전 지역 나아가 전 세계를 다스리게 될 이슬람법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구에서도 그리고 중동에서도 이슬람 개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마저 협박과 위협 속에서 묻혀버린다.

최근 20년 동안 미국에는 무슬림들이 많아졌고 그들 또한 미국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었다. 우리는 이미 그들이 미국의 여러 주에 포진해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글을 읽기를 바라며 그들의 생각이 바뀌기를 바란다. 이슬람이 퍼져나간 뒤에는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신랑과 어린 신부들 (출처: AP)

* 또한 다르위시는 2009년 가자지구에서 일어났던 무슬림 성인 남성들이 소녀들과 합동결혼식을 올린 사실에 대해 경악과 슬픔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실제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는 여섯 살 난 소녀와 결혼을 올렸다). 하마스의 재정적 지원 아래 450명의 무슬림 남성들과 열 살 미만의 소녀들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날 신랑 중에는 하마스의 고위지도자인 마흐무드 알 자하르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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