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하이엔으로 인한 교회들의 피해

 

▲ 김재용 선교사

그간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방송을 통해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하이옌 초대형 태풍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 및 재산의 피해로 인해 온 세계인들의 맘이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저희들의 맘 또한 침통한 가운데 재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8.금요일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사나운 태풍이 몰아쳐 왔습니다. 저희들의 선교센터 유니온교회에는 300여명 정도 피난민들이 수용을 하였습니다. 선교센터에 수용된 주민들은 니파 집들이 바람에 날아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피신하였습니다. 저희들은 닭죽(아로스칼도)을 끓이고 빵과 함께 나누어 주었습니다.  

폭풍이 지나가고, 며칠이 지난 후 곳곳에서 피해 상황 보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목회자들과 스탭들이 에스탄사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교회 창문이 날라가고 지붕이 반 이상 날라가 버렸습니다. 성도 말르린 가정을 위시해서 많은 주택이 부서져 내려서 복구해야 할 형편이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라교회와 보토탄 교회는 사택이 무너졌고 산 루카수교회는 지붕이 날라가 버렸으며 주위에 있는 성도들의 주택들도 여러 채 부서졌다는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타부간 교회는 나무가 넘어져 사택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으며 성도들의 집들도 많은 피해가 있습니다. 반투드교회와 다오교회는 물이 교회당 안으로 들어왔고 ,노아 방주교회도 목회자 주택이 무너졌습니다. 시강아오교회는 지붕만 남을 정도로 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호산나 신학교도 수위가 1 미터 정도 교회당으로 들어왔으며 호산나 신학생들이 30여명이 공부를 하는데 이들 중 반 정도의 학생들의 집들이 피해가 있고 특별히 제이손이라는 학생이 사는 반따얀이라는 곳인데 그의 집이 완전히 날라가 버리고 식량과 물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제발 비스켓이라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하고 잇습니다.  

한국교회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김 재용 (윤 영숙) 필리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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