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 한국전쟁 당시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 홀홀단신 월남한 장기려 박사가 부산 영도의 3영도교회 내에 복음진료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그야말로 환자들에게 복음과 같은 병원이었고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 들였다. 

▲ 복음병원의 설립이념(복음병원 홈페이지)

복음진료소는 1957 현재의 암남동산으로 이전하였고 1965 고신총회 유지재단에 편입되었다. 1970년에는 고신대학의 설립인가와 함께 학교법인 고려학원의 수익기관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 고신인만 70% 가까이 근무하는 26 진료과에 16개병동, 병상수 976병상, 임상교수 350여명을 비롯 1,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대형병원으로 발전하였다. 

동안 복음병원은 몸집이 커지는 반면 크고 작은 문제들을 노출 시켜 부도를 맞아 위기를 당하기도 하였다. 가장 핵심가치라고 있는복음 뒷전으로 밀려나 장기려 박사가 시작했던 복음진료소의 이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방만한 경영, 교단 중요 인사들의 뒷거래(인사, 경영), 노조의 제밥그릇챙기기 복음병원은 이상한 병원이 되어 젊은 목회자들은 차라리 정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정도가 되었다. 병원 부도를 회복하기 위해 200 원이나 모금한 교회들의 헌금을 집어 삼키고도 여전히 배고픈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3 병원에서 2 병원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복음병원의 핵심가치(복음병원 홈페이지)

병원의 회복이 시급하다.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경영회복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병원설립이념을 회복해야 하고 핵심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만 교회와 환자들의 신뢰를 얻을 있을 것이다. 신뢰가 무너지면 다시 살아날 기력을 잃는 것이다. 

11 25 문경에서 열린 미래교회포럼에 주제 강사로 나온 옥철호 교수(고신의대 교수, 내과학교실) 복음병원이 선교지향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 "총회의 수익기관으로서의 복음병원이 총회의 선교기관으로서의 복음병원으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는 옥철호 교수

복음병원의 선교활동

고신대 복음병원은 어떻게 선교를 시작하였고 활동하고 있는가? 복음병원의 해외의료봉사활동은 1989 필리핀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2013 2 현재 필리핀, 중국, 인도, 페루, 네팔, 우즈베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베트남, 동티모르, 가나 10여개의 개발도상국에 60여회의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봉사활동의 주요특성을 보면,

1. 국내외 의료인과 안료단체 지역사회단체들과의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

2. 해외의료봉사활동에서 선교활동의 연속성을 확보.

3. 상호 문화교류 다양성을 즐길 있는 기회제공.

4. 해외선교지 사역활동 관련 연구 전문 학술지 등재 다학문간 협력도모.

5. 2003 복음병원의 부도로 선교와 지역봉사활동이 중단되었을 , 자발적인 의료선교팀을 중심으로 러브 아마존, 러브 카메룬, 필하모니, 러브 북한 전략적인 해외 지역별 선교 공동체가 구성되어 의료봉사와 수호사역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직원들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2010 국제보건의료 협력재단에서 모범 국제협력사역으로 선정되었고 여러 상들을 받음과 함께 2009 선교, 구제 병원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체계적인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장기려 기념 의료선교센터가 개소되었다. 현재는 의료선교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옥철호 교수는 복음병원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직원 수련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는 병원이 어느 정도는 흑자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3 병원에서 하락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위기지만 극복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총회의 선교기관과 협력이 필요하다.

옥철호 교수는 마지막으로 복음전파의 주의 명령은 총회, 총회선교부, 국내외 교회,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이 서로 협력관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섬김의 자세로 교단과 복음병원이 파터너십을 맺어야 한고 강조했다. 그리하여 고신교단이 세계 복음화의 통로가 되기를 희망했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복음병원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옥교수의 발제는 참석자들과 교단에 희망적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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