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김형규 선교사 은퇴감사예배에서 담은 것이다.

 

그 너머로 꽃이 핀다. /천헌옥 목사

 

그는 이제 나이가 많다.

정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은퇴를 한단다.

 

젊은 시절 주께 메임을 받아 타국을 돌았다.

헐떡이며 달려온 세월 주름잡히고 백발이 되었다.

그런데 그 어깨 너머로 꽃이 피었다.

 

그의 얼굴은 꽃이 지는 세월인데 

그 너머에선 꽃이 핀 것이다.

눈물의 꽃이 피는 것이다.

기도의 꽃이 피는 것이다.

말씀의 꽃이 피는 것이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살아온 사람들은

다 그렇게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보리라. 

이 땅에서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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